경찰, 중국인 50여명 소란 3명 체포...제주 카지노서

▲경찰청 로고. (사진제공=경찰청)

제주의 한 외국인 전용 카지노에서 중국인 손님들이 집단 항의하며 소란을 일으켜 경찰이 출동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25일 제주서부경찰서에 따르면 24일 오후 5시30분께 제주시 노형동에 있는 호텔 카지노에서 "손님 50여명이 소란을 일으키고 있다"는 카지노 측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한 중국인 고객이 카지노 게임을 하던 중 딜러가 실수를 하자 이에 불만을 품고 항의했다.

이때 다른 중국인 고객들도 동조하면서 다소 험악한 상황이 벌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폭행과 업무방해 혐의로 50대 중국인 남성 1명을 붙잡았다.

이어 폭행 혐의로 30대 중국인 남성 2명을 추가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이들은 사람들을 선동해 영업을 방해하고, 카지노 보안요원 3명을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 관계자는 "손님들이 항의를 하는 과정에서 군중 심리로 사람들이 모이면서 상황이 벌어진 것 같다"고 전했다.

또 경찰 관계자는 "폐쇄회로(CC)TV 등을 확보해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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