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LS증권)
LS증권은 25일 한온시스템의 유상증자에 대해 순차입금은 줄어들었지만 이자비용에 대한 부담은 여전하다고 밝혔다.
한온시스템은 23일 임시 주주총회에서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유상증자로 조달된 자금 9000억 원 중 8000억 원은 채무상환, 512억 원은 운영자금, 488억 원은 은 시설자금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병근 LS증권 연구원은 "현재 동사의 순차입금은 3조8000억 원으로 이번 유상증자로 8000억 원을 채무상환에 사용하고, 하반기 이익을 차입금 상환에 사용한다면 2조8000억 원 수준까지 차입금이 축소될 것"이라며 "부채비율은 257% → 196%로 개선되지만 상반기 이자보상배율은 0.85로, 이번 차입금 상환을 감안해도 영업이익 대비 이자비용 규모가 더 클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유상증자를 통해 차입금 규모는 축소됐지만, 근본적인 체질 개선까지 시간이 좀 더 필요할 것"이라며 "구조조정 및 운영 효율화를 통한 수익성 개선이 본격적으로 나타나는 시점은 2027년 이후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관측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