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토교통부는 카카오,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부산 동구와 함께 ‘도시재생 공동이용시설 활성화 시범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25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카카오 판교아지트에서 체결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유휴 거점시설을 재정비하고 지역 생산상품의 온라인 판로를 지원해 지역경제와 도시재생의 연계 모델을 마련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협약식에는 이상경 국토교통부 1차관, 권대열 카카오 ESG위원장, 최종원 주택도시보증공사 기금본부장, 김진홍 부산 동구청장이 참석한다.
시범사업은 유휴 거점시설 업사이클링, 지역생산상품 온라인 판로 지원 등 두 가지 축으로 추진된다. 업사이클링 대상은 2014년 도시재생 선도사업으로 조성된 부산 동구 ‘이바구캠프’로 현재 운영이 줄어든 게스트하우스를 재정비하고 인근 예술센터·체크인센터와 연계해 체류형 시설로 전환할 계획이다.
또한 도시재생 공동이용시설에서 생산·판매되는 상품은 29일부터 카카오의 임팩트 커머스 플랫폼 ‘카카오메이커스’를 통해 판매된다. 이를 통해 유통 기반이 부족했던 지역 상품이 새로운 판로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관별 역할은 국토부가 사업 총괄과 정책 지원, 카카오는 시설 업사이클링 및 온라인 홍보, HUG는 사업 기획·운영 및 성과 관리 등을 맡는다. 부산 동구는 지역 기반 조성과 시설 운영 주체와의 협력을 담당한다.
이상경 국토교통부 1차관은 “민간의 기획·유통 역량과 공공의 정책 지원이 결합해 현장 체감 성과를 만들겠다”며 “도시재생사업이 주민과 더 가까이 호흡하며 지역 경제와 국민 일상 속에서 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최종원 HUG 기금본부장은 “HUG는 공기업으로서 축적된 사업 관리 역량을 바탕으로 도시재생의 성과 제고와 전국 확산 모델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