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초는 막고 배움은 키운다…aT, 산포초에 ‘화이트클로버 학습장’ 조성

잡초 억제·탄소 저감·생물 다양성 보전에 효과
학생들 생태 체험하며 창의력·정서 함양 기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23일 전남 나주 산포초등학교에 화이트클로버를 심어 친환경 학습장을 조성, 참석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전남 나주 산포초등학교가 아이들의 생태 배움터로 변신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지역 기관과 힘을 합쳐 유휴 부지를 ‘화이트클로버 생태학습장’으로 꾸민 것이다.

aT는 23일 한국농어촌공사, 산포농협, 산포면 행정복지센터 등과 함께 산포초 내 850㎡ 부지에 화이트클로버를 심어 친환경 학습장을 조성했다고 밝혔다.

화이트클로버는 토끼풀로도 불리는 콩과 다년생 식물로, 생육 속도가 빠르고 촘촘히 자라 잡초 성장을 억제한다. 이를 통해 예초기·제초제 사용을 줄여 탄소배출을 낮추고 토양·수질오염을 예방한다. 또 꿀벌의 주요 밀원식물로서 생물 다양성 보전에도 도움이 된다.

학생들은 학습장에서 식물의 생장 과정을 관찰하고 곤충 등 다양한 생태를 체험할 수 있다. 네잎클로버 찾기, 꽃팔찌·꽃반지 만들기, 곤충집 만들기 같은 프로그램을 통해 창의력과 협동심을 기르고 정서적 안정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홍문표 aT 사장은 “이번 생태학습장 조성을 통해 학생들과 지역 주민들이 자연과 교감하며 환경보호의 의미를 체감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상생과 친환경 가치 확산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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