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주민·기관 110여 명 참여…첫 ESG 생태체험장 탄생

잡초는 줄이고 배움은 키우는 친환경 학습장이 농촌에 들어섰다. 한국농어촌공사가 화이트 클로버 초생재배 농법을 활용해 나주시 산포초등학교에 생태체험학습장을 조성하면서, 잡초 억제와 예초비 절감은 물론 아이들에게 생태 교육의 장을 제공하는 ‘일석이조’ 공간이 마련됐다.
농어촌공사는 23일 나주시 산포초등학교에서 지역 주민ㆍ및 관계 기관과 함께 ‘ESG 생태체험학습장’을 만들기 위한 화이트 클로버 모종 이식 행사를 열었다.
공사 사내벤처팀 ‘방초소년단’은 화이트 클로버의 조밀한 토양 피복 효과를 활용한 초생재배 농법으로 잡초 발생을 억제하고 예초 비용을 줄이는 동시에, 꿀벌 밀원 제공과 경관 조성 등 다양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이날 행사에는 공사 임직원과 지역 주민은 물론 △산포면 행정복지센터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 △한국농촌경제연구원 △한국농업기술진흥원 △산포농협 △농협은행 한국농어촌공사지점 △신한은행 나주빛가람지점 등 110여 명이 참여해 화이트 클로버 모종 2000판을 함께 심었다. 이번 행사는 공사를 비롯한 참여 기관이 ‘광주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마련한 기금으로 진행됐다.
박형근 한국농어촌공사 방초소년단 팀장은 “이번에 마련한 생태체험장은 화이트 클로버 초생재배가 사회공헌에 적용된 첫 사례”라며 “앞으로 많은 사람들이 생태 체험과 함께 생태적 잡초방제의 사회적 가치를 배울 수 있도록 기회를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