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SITC 및 바이오유럽서 임상 1상 후속 데이터 발표 예정

혁신신약 개발 기업 메드팩토는 면역항암제 후보물질 ‘백토서팁(Vactosertib)’의 골육종 임상 2상에서 첫 번째 환자 등록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23일 밝혔다.
메드팩토는 현재 성인과 청소년 골육종 환자를 대상으로 한국과 미국에서 임상을 진행 중이다. 특히 성인 대상 임상 2상을 개시하면서 국내 임상기관을 국립암센터, 원자력병원, 분당서울대병원 등 기존 3곳에서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 등 총 6곳으로 늘려 환자 모집에 더욱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임상 1상에서는 재발성·불응성 골육종 환자에게 백토서팁 단독 투여만으로 35% 이상의 부분관해(PR)율을 확인했다.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11월 미국 메릴랜드주에서 개최되는 ‘면역항암학회(SITC)’와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리는 ‘바이오 유럽(Bio Europe)’에서 백토서팁의 골육종 임상 1상 후속 데이터를 발표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임상 결과가 매우 긍정적으로 나오면서 국내 주요 병원 및 미국 의료진으로부터 높은 관심과 기대를 받고 있다”며 “임상 2상에서 의미 있는 중간 결과(Interim data) 확보 시 본격적인 기술수출 협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백토서팁은 미국과 유럽에서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됐으며,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신속심사(Fast Track) 및 희귀소아질환(Rare Pediatric Disease) 대상 의약품으로 지정된 바 있다. 메드팩토는 추가로 FDA와 백토서팁의 혁신치료제(Breakthrough Therapy) 지정 협의도 진행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