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엘리서치는 23일 펫케어 산업이 구조적으로 성장 가능성이 크다며, 국내 기업 중 주목할 만한 기업을 제시했다.
박창윤 지엘리서치 연구원은 "글로벌 펫케어 산업은 ‘펫코노미(Petconomy)’라는 신경제 영역으로 빠르게 확장되고 있으며, 2033년 5975억 달러(연평균 성장률 7%)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라며 "펫 산업 성장은 인구 구조 변화와 소비 패턴 변화에 기반을 두며, 소득 수준이 높아질수록 반려동물에 대한 지출 역시 확대되는 추세"라고 전했다.
이어 "국내 역시 2022년 8조5000억 원 규모에서 2032년 21조 원으로 확대될 전망"이라며 "정부는 △펫푸드, 펫헬스케어, 펫서비스, 펫테크 등 4대 주력 산업 지원 △성장 인프라 구축 △수출 산업화 추진 등 반려동물 산업 육성을 위해 3대 추진 전략을 마련하기도 했다"라고 전했다.
지엘리서치는 국내 기업 중에서는 오에스피, 우진비앤지, 이글벳, 유니온바이오메트릭스가 각각 프리미엄화, 글로벌 확장, 차세대 백신, 비문 인식 기술이라는 고유한 성장 포인트를 보유하고 있어 매력적인 기업으로 평가했다.
박 연구원은 "USDA 인증 기반 제조자개발생산(ODM) 펫푸드 기업 오에스피는 쿠팡·네이버 등 온라인 채널 중심으로 자체브랜드(PB) 매출 확대에 성공했고,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협업을 통해 글로벌 진출을 가속화 중"이라며 "축산 의약품 전문기업 우진비앤지는 PED-M 백신 해외 허가를 통해 글로벌 확장을 본격화하고 있고, 엑소좀 기반 차세대 백신 플랫폼을 보유해 중장기 성장성이 높다"라고 진단했다.
이어 "이글벳은 EU GMP 인증을 기반으로 동물의약품 글로벌 수출을 확대하고 있고, 캐나다 펫큐리안(Petcurean) 펫푸드 국내 독점 공급으로 프리미엄 사료 유통 사업도 강화하고 있다"라며 "유니온바이오메트릭스는 생체인식 보안 기술을 기반으로 반려동물 비문 인식 솔루션(PetID) 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제도화가 가속되면 보험·병원 연계 매출 창출이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