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소비쿠폰 지급 돌입…편의점·프랜차이즈 ‘손님 몰이’ 분주

2차 소비쿠폰, 소득 하위 90% 국민에 1인당 10만 원 지급
1차 소비쿠폰 지급 후 한 달간 편의점 매출 전년 대비 8% 증가
유통·프랜차이즈업계, 비쿠폰 지급에 맞춰 프로모션 돌입

▲민생회복 소비쿠폰 2차 지급 신청일을 하루 앞둔 21일 서울 마포구 망원시장의 한 상점에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가능 안내문이 게시돼 있다. (뉴시스)

정부가 경기 회복을 위해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에 나서면서 유통·프랜차이즈 업계가 다시 한번 매출 반등을 기대하고 있다.

23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전날 오전 9시부터 민생회복 소비쿠폰 2차 지급 신청을 받기 시작했다. 2차 소비쿠폰은 소득 하위 90% 국민에게 1인당 10만 원을 지급한다.

1차와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연 매출 30억 원 이하 소상공인 매장에서 소비쿠폰을 사용할 수 있다. 대형마트나 백화점 등에서는 쿠폰을 사용할 수 없다. 프랜차이즈·편의점 등 직영과 가맹 방식이 혼합된 경우 가맹점에서는 사용할 수 있다.

앞서 지급된 1차 소비쿠폰 영향으로 유통업계에서 가장 큰 수혜를 입은 곳은 편의점이다.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지급된 7월 22일부터 지난달 20일까지 대형 편의점 4사(GS25·CU·세븐일레븐·이마트24) 매출이 지난해보다 약 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주택가 상권 인근 매장 방문객 수와 1인당 구매 금액이 각각 약 10%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판매량 늘어난 제품군은 대표적으로 정육, 즉석식품, 건강식품, 주류 등이었다.

소비쿠폰 지급 이후 한 달간 롯데GRS가 운영하는 롯데리아와 다이닝브랜즈그룹이 운영하는 bhc치킨은 매출이 지난해보다 각각 약 10%, 25.8% 증가했다. 이밖에 교촌치킨, 맘스터치 등 프랜차이즈업체들도 이 기간 지난해보다 매출이 증가세를 보였다.

KGC인삼공사의 정관장 역시 매출이 지난해보다 약 33% 급증했다. 해당 기간 가장 높은 매출 증가율을 보인 제품군은 프리미엄 라인업이다. ‘홍삼정 마스터클래스’와 ‘홍삼정 천’ 매출이 각각 72%, 58% 증가했다.

가맹점주들은 지난 1차 소비쿠폰으로 늘어난 매출 효과에 이번에도 추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프랜차이즈업계 한 관계자는 “1차 소비쿠폰으로 가맹점주분들이 소비 활성화를 체감했기에 2차 때도 매출 상승을 기대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유통·프랜차이즈업계는 2차 소비쿠폰 지급과 추석 대목을 앞두고 손님을 끌어모으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편의점은 소비쿠폰 2차 지급에 맞춰 대규모 할인 행사를 마련하고 소비자 공략에 나선다.

GS25는 다음 달 31일까지 자체 브랜드(PB) 리얼프라이스 생필품 10종을 제휴카드로 결제 시 25% 할인한다. 22일부터 내달 15일까지 총 53종의 상품을 1+1 혜택으로 진행한다. CU도 라면과 즉석밥의 경우 인기 컵라면 11종 번들 6입은 33% 할인하는 등 생활 밀접 품목을 중심으로 2차 대규모 할인 프로모션을 펼친다.

세븐일레븐은 내달까지 ‘민생회복 초특가전 2탄’을 통해 2200여 개 상품에 대한 행사를 진행한다. 신선식품 10여 종과 냉동육류 4종을 15~20% 할인한다. 이마트24는 이달 말까지 총 3021종 상품을 대상으로 1+1, 2+1 덤 증정 및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bhc치킨은 자사 앱을 통한 KBO 포스트시즌 티켓 증정 이벤트를 진행해 전반적인 매출을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정관장은 다음 달 9일까지 행사를 열고 정관장 전 품목을 대상으로 구매 금액대별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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