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조의 도시 수원, 세계유산 수원화성 가을축제의 심장이 뛴다

외국인 관광객 위한 글로벌 라운지 운영…‘시민 모두의 축제’ 강조

▲곽도용 수원시 문화청년체육국장이 ‘세계유산 수원화성 3대 가을축제 언론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수원특례시)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이 올 가을 전 세계인의 시선을 사로잡는 축제의 무대로 변신한다.

22일 수원시는 △제62회 수원화성문화제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 △수원화성 미디어아트 등 3대 가을축제를 연이어 개최하며, 대한민국 대표 글로벌 축제도시로 도약을 선언했다.

제62회 수원화성문화제는 27일부터 10월 4일까지 8일간 열린다. 올해 주제는 ‘새빛팔달’로, 기간은 기존 3일에서 8일로 확대되고 무대는 수원화성 전역으로 넓어졌다. 축제에서는 조선 선유놀이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수상 퍼포먼스 ‘선유몽’, 야간 군사훈련을 무대화한 ‘야조’, 정조대왕이 어머니 혜경궁 홍씨를 위해 마련한 회갑연을 재현한 이머시브 아트 퍼포먼스 ‘진찬’, 초대형 종이 구조물 프로젝트 ‘시민의 위대한 건축, 팔달’ 등 대규모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도 다양하다. 직접 가마를 들고 달리는 ‘가마레이스’, 전통연회 ‘양로연’, 어린이와 부모가 함께 즐기는 ‘축성놀이터’, 시민이 색을 입히는 ‘시민 도화서’, 참여형 과거시험 ‘별시날’ 등이 마련돼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장이 될 전망이다.

28일에는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이 장안문과 행궁광장에서 성대하게 펼쳐진다. 능행차 행렬, 전통무용, 무예24기 공연, 국악관현악단과 소리꾼이 함께하는 대형 공연이 이어지며 정조의 위상을 재조명한다.

‘만천명월 정조의 꿈, 빛이 되다 시즌 5 새빛 향연’을 주제로 한 수원화성 미디어아트는 27일부터 10월 12일까지 화서문, 장안문, 장안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첨단 미디어 기술로 구현되는 화려한 빛의 향연은 수원화성의 전통미와 현대 예술감각을 결합해 환상적인 가을 밤을 수놓는다.

곽도용 수원시 문화청년체육국장은 “수원화성3대 가을축제는 시민이 만들고, 즐기며, 주인이 되는 모두의 축제”라며 “세계인이 주목하는 글로벌 축제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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