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 안전은 우리가”...인천 작전초, ‘푸른코끼리’와 함께 학교폭력 제로 선언

인천 계양경찰서·작전초·푸른나무재단 협력…안전수칙·신고경로 안내

▲작전초 학생과 경찰, 교사가 함께 ‘학교폭력 제로’를 외치며 등굣길 안전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푸른나무재단)
인천 작전초등학교가 푸른코끼리 캠페인을 통해 학생들의 안전한 등굣길을 지켰다.

푸른나무재단은 19일 인천 계양경찰서, 작전초등학교와 함께 교문 앞에서 ‘푸른코끼리 등굣길 안전 캠페인’을 열었다. 경찰관, 교사, 학생자치회가 참여해 아동유괴·학교폭력·사이버폭력 예방 메시지를 전하며 학생들을 맞이했다.

학생들은 “도와줘요 힘든 친구 보면, 미소로 함께 약속해요, 솔루션은 우리가 함께 해요”라는 구호를 외치며 친구 지키기, 신고하기 등 친사회적 행동규범을 공유했다. 현장에서는 비폭력 스티커도 나눠주며 등굣길 안전수칙을 생활 속에서 실천하자는 다짐을 나눴다.

최근 아동 대상 범죄 시도가 잇따르며 학부모들의 불안이 높아진 가운데, 이번 캠페인은 △큰소리로 도움 요청하기 △즉각 신고하기 등 위급상황 행동 요령을 강조했다. 또 117(학교폭력 신고), 1588-9128(푸른나무재단 상담전화), 푸른코끼리 앱 등 신고·상담 경로도 안내했다.

캠페인 직후에는 교실에서 사이버폭력 예방교육이 이어졌다. 푸른나무재단 전문강사는 4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언어폭력 △딥페이크 등 디지털성범죄 △사이버 따돌림 △개인정보 보호 등 주제를 다루며, 상황극과 토론을 통해 ‘방관하지 않고 돕는 방법’을 익히도록 했다.

박준영 인천 계양경찰서 경사는 “경찰은 학생 곁에서 항상 함께하겠다. 117은 24시간 열려있다”고 강조했다. 김재광 작전초 교장은 “학생들이 등굣길과 교실에서 모두 안전의 주인공이 됐다”며 “학교도 계속 실천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학부모들도 긍정적으로 반응했다. 한 학부모는 “아이 손을 잡고 캠페인을 보니 안심이 됐다”며 “집에서도 오늘 배운 안전수칙을 다시 이야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푸른나무재단은 이번 활동을 계기로 인천 뿐 아니라 수도권 전역으로 등굣길 캠페인과 예방교육을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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