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관광개발, 1200억원 해외 전환사채 전액 상환

▲제주 드림타워 (사진제공=롯데관광개발)

롯데관광개발이 1200억 원 상당의 해외 전환사채(CB)를 전액 상환했다.

롯데관광개발은 해외 투자자를 대상으로 발행한 제6회 전환사채 6000만 달러(약 840억 원)와 만기이자 2550만 달러(약 360억 원) 등 총 1200억 원을 모두 상환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상환으로 롯데관광개발은 2013년 이후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개발 과정에서 발행했던 총 3366억 원 규모의 전환사채 중 78%를 상환 또는 주식전환하는 데 성공했다.

이에 따라 전환사채는 11월 말 만기가 도래하는 700억 원(8회차)과 2026년 8월 만기도래하는 55억 원(10회차)만 남게 됐다.

롯데관광개발은 “이번 상환 1200억 원 중 제주 드림타워를 담보로 한 대출금 400억 원 외 800억 원을 보유현금으로 충당했다”면서 “실제 현금지출이 없는 감가상각비 연간 880억 원을 회계상 비용으로 반영하더라도 2분기부터 순이익이 흑자로 전환되면서 여유 자금이 빠르게 축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상환으로 512만 주 규모의 신규 주식 발행(오버행) 부담도 해소된 만큼 주주가치가 높아진 것은 물론 연간 약 150억 원의 이자 비용도 사라져 불확실성 해소 및 수익성 개선 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이번에 전액 상환한 해외전환사채는 2019년 발행된 만기 6년짜리로 표면이자율 15%, 상환할증금 135%가 적용됐다.

발행 당시는 4년 만기 표면이자율 5%로 발행했으나, 국내법상 해외 전환사채의 경우 주가가 내려가더라도 주식 전환가를 조정(리픽싱)하는 조항이 없어 어쩔 수 없이 표면이자율과 상환할증금을 변경해 준 바 있다.

발행 당시는 환율 1184원에 주식 전환가 1만3850원으로 발행했으나, 2022년 1394원까지 환율이 급등하고 1만1650원까지 주가가 떨어져 투자자 손실이 크게 발생함에 따라 표면이자율과 상환할증금을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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