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YM 주도 농업 AI 컨소시엄 출범…트랙터·작업기 자율작업 구현

▲TYM 김도훈 대표이사를 비롯해 문태섭 농림축산식품부 첨단기자재종자과 과장 및 컨소시엄 참여 기업 관계자들이 17일 열린 업무협약식에서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TYM)

TYM을 포함한 트랙터·작업기·인공지능(AI) 분야 10개 전문 기업들이 미래 농업 시장 주도권 확보를 위해 전략적 협력에 나섰다.

TYM은 17일 국내 최초로 트랙터·작업기·A) 기술을 융합하기 위한 'AI² 컨소시엄(Agricultural Implement × Artificial Intelligence, 이하 에이아이스퀘어)'을 공식 출범했다고 18일 밝혔다.

컨소시엄은 급속한 농촌 고령화와 노동력 부족으로 심화되는 농업 현장의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고, 자동화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협의체에는 TYM을 비롯해 자회사인 작업기 전문 제조 기업 ROOT와 첨단 디지털 농업 전문 기업 TYMICT를 필두로, AI 솔루션 기업 마음AI, 에이아이에스(AIS), 작업기 제조사 두루기계, 온누리기계, 웅진기계, 지금강이엔지, 태양농기계 등 총 10개 기업과 농림축산식품부 첨단기자재종자과 문태섭 과장, 이현 사무관이 참석했다.

컨소시엄은 공동 연구개발을 통해 △하드웨어와 결합된 인공지능 '피지컬 AI(Physical AI)'를 탑재해 농기계 업계 최초로 트랙터와 작업기의 자율주행·자율작업 기능을 통합 구현하고 △날씨·토양 등 환경 데이터를 과학적으로 분석해 실제 작업에 반영하는 정밀 농업(Precision Agriculture) 솔루션 △농업 전반의 AI화·자동화를 선도하는 디지털 농업(Digital Farming) 표준화를 핵심 과제로 추진한다.

또한 컨소시엄 참여사의 작업기는 TYM 트랙터와 최적화된 상태로 개발·공급되며, 전국 TYM 딜러 네트워크를 통해 트랙터와 작업기를 원스톱(One-stop)으로 구매할 수 있는 체계가 마련된다. 기존에 각 작업기 회사의 개별 영업망에 의존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농민들이 더 합리적이고 편리하게 다양한 작업기를 선택할 기회가 확대되는 셈이다.

TYM은 연구개발·자원 관리 업무 등을 지원하고, 참여사 간 기술 교류와 공동 마케팅 협력을 주도할 방침이다. 아울러 컨소시엄 협의체를 통한 공동 연구개발로 비용을 절감하고 참여사 간 역량을 결집해 성과를 높일 계획이다. 나아가 북미 캠퍼스와 유럽 통합 법인을 중심으로 구축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해외 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김도훈 TYM 대표이사는 "트랙터의 자율주행뿐만 아니라 작업기의 자율작업까지 인공지능으로 융합하는 것은 고객 중심의 편의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미래 농업의 핵심 경쟁력"이라며 "TYM은 협력사들과 함께 피지컬 AI 기반 정밀 농업과 스마트 농업 생태계 혁신을 동시에 이끌며 농업 현장의 문제를 해결하고, 농민들에게 직접 체감되는 혜택을 제공하는 든든한 파트너가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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