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트론텍, 로봇용 모듈 개발 완료ㆍ고객사 샘플 요청 공급

▲유니트론텍이 자율주행 및 로봇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 17일, 붉은색 로고가 강조된 유니트론텍의 브랜드 이미지가 표시되고 있다.

반도체 유통기업 유니트론텍이 로봇시장을 겨냥해 개발한 컴퓨팅 모듈(URC100)의 개발이 완료된 것으로 확인됐다. 자율주행용에서 로봇으로의 사용성을 확장해 사업 확장의 발판을 마련했다.

17일 유니트론텍 관계자는 “자율주행 로봇(AMR)용 URC100을 로보틱스에 적용할 수 있는 제품으로의 개발을 올해 끝냈다”며 “잠재적인 고객사를 발굴하는 단계로 고객사에서 실제 샘플을 요청해 공급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올해 개발을 완료해 다양한 고객사를 위한 버전 업데이트를 꾸준히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니트론텍의 로봇 인공지능(AI) 컴퓨팅 모듈 ‘URC-100’은 협동로봇과 자율주행로봇(AMR)ㆍ서빙로봇 등의 자율주행 로봇에 탑재되는 컴퓨팅 모듈이다. 글로벌 반도체 업체 Q사의 AI 시스템반도체(SoC)를 탑재해 고성능 연산 처리가 가능해 로봇의 인지·판단·자율주행 기능에 필수적인 부품이다. 자율주행에서 많이 사용하는 카메라와 라이다, 레이더센서 등을 통합관리할 수 있는 하드웨어다.

이 회사의 로보틱스 시장 확장은 지난해 초 인수한 토르드라이브를 통해서 이뤄지고 있다.

유니트론텍은 토르드라이브가 보유한 AI 기반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풀 스택을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이 기술은 객체 인식, 고정밀 측위, 3D 지도 제작, 경로 생성, 주행 판단 및 제어 등의 기능을 포함하고 있다.

토르드라이브는 서울대 연구진이 창업한 스타트업으로 전체인력 중 80% 이상이 자율주행 및 AI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돼 있다. 이들은 국내외 10개 도시에서 20만㎞ 무사고 자율주행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토르드라이브는 2015년 서울대 관악캠퍼스 내에서 자율주행택시 스누버를 운행한 것을 시작으로 2019년에는 이마트와 함께 국내 최초로 도심 자율주행 배송서비스 실시했다. 2022년에는 글로벌 물류회사 2곳의 미국 내 주요 물류 허브공항에 자율주행 지상조업 차량을 공급하는 등 다양한 이력을 보유하고 있다.

토르드라이브는 현재 포스코DX와 자율주행 기반 물류 자동화 솔루션 개발을 비롯해 다양한 기업들과 공항, 항만, 공장, 물류창고를 대상으로 한 AMR의 도입을 논의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회사가 자율주행용에서 로보용으로 확장하는 것은 로봇 시장이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유니트론텍은 1996년도 설립된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유통 업체다. 마이크론, 마이크로칩, AU옵트로닉스 등을 주요 벤더사로 보유하고 있다. 최근 동사는 로봇 및 자율주행등 신규 사업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실제 2018년 글로벌 반도체 업체인 Q사의 고성능 AP 유통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반도체 유통 업체 오스코를 인수했으며, 북미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토르드라이브에 전략적 투자를 통해 다수의 자율주행 국책과제 및 연구개발을 진행 중이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인 어스튜트 애널리티카가 산업용 로봇 시장의 주요 트렌드와 향후 시장 전망을 예측한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산업용 로봇 시장은 연평균 27.2%의 고성장을 기록하며, 지난해 269억9000만 달러(약 37조6946억 원)에서 2033년에는 2352억8000만 달러(약 328조5956억 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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