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테슬라 주식 10억 달러어치 매수…주가 8개월 만에 최고치

2020년 2월 처음 공개 매수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2016년 7월 26일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네바다(미국)/로이터연합뉴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테슬라 주식을 대량 매수하면서 테슬라 주가가 상승했다.

15일(현지시간) CNBC방송은 공시를 인용해 머스크 CEO가 12일 257만 주를 여러 가격에 매수했으며 전체 매수액은 약 10억 달러(약 1조3865억 원)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머스크 CEO가 공개 시장에서 테슬라 주식을 매수한 것은 2020년 2월 이후 처음이다. 소식에 테슬라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3.62% 상승한 410.26달러에 마감했다. 1월 23일 이후 약 8개월 만에 최고치다. 주가는 장 초반 7% 넘게 오르기도 했다.

최근 1년간 테슬라 주가는 롤러코스터를 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친분 덕분에 지난해 대통령선거 후 거의 두 배로 올랐지만, 올해 테슬라 판매 부진과 머스크 CEO의 정부 업무 병행 등이 맞물리면서 한때 2024년 말 대비 42% 하락하기도 했다. 그 결과 상승률은 올해 들어 8% 수준을 보인다.

웨드부시증권의 댄 아이브스 애널리스트는 “(테슬라에 대한) 머스크 CEO의 엄청난 신뢰 표현”이라며 “투자자들은 이를 매우 좋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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