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미상 6관왕 ‘소년의 시간’, 어떤 작품이길래?

성장 서사로 글로벌 공감을 얻으며 에미상 석권

▲에미상에서 두 개의 트로피를 들고 있는 사람이 어두운 배경과 별빛 아래 시상식의 환희를 보여주고 있다. (연합뉴스)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국 드라마 ‘소년의 시간’(Adolescence)이 제77회 프라임타임 에미상에서 미니시리즈 부문 작품상을 거머쥐었다.

‘소년의 시간’은 14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피콕극장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작품상 포함 총 6개 부문에서 수상하며 미니시리즈 부문을 휩쓸었다.

‘소년의 시간’은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에 이르는 청춘이 겪는 성장통을 현실적으로 그린다. 영국 사회의 계급, 교육, 가족 문제를 배경으로 불완전한 관계와 선택이 젊은 세대의 삶을 어떻게 흔드는지를 담담하게 보여준다.

비평가들은 “젊은 세대의 불안과 좌절을 낭만화하지 않고, 현실에 밀착해 풀어냈다”는 점에서 작품성을 높게 평가했다. 탄탄한 각본과 배우들의 섬세한 연기가 어우러져 완성도를 끌어올렸다는 평이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서 드라마 시리즈 부문 작품상은 HBO 채널의 의학 드라마 '더 피트'가 차지했다. 애플TV+ 코미디 드라마 '더 스튜디오'는 크리에이티브 아츠(기술진·스태프에 시상) 부문 9개 상을 포함해 13관왕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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