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모리스타운(미국)/AP연합뉴스
14일(현지시간) NHK월드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유럽은 러시아에서 석유를 사고 있다. 나는 그들이 석유를 사는 것을 원치 않는다”며 “또 그들이 부과하고 있는 제재는 충분히 강력하지 않다. 나는 제재할 용의가 있지만, 그들이 내가 하는 수준에 상응하도록 제재를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전날에도 자신이 세운 소셜미디어인 트루스소셜을 통해 유럽의 대러시아 제재 강화를 요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모든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이 동일한 조치에 동의하고 이를 시작하고 러시아로부터 석유 구매를 중단한다면 (미국이) 러시아에 대규모 제재를 가할 준비가 됐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승리에 대한 나토의 헌신은 100%에 훨씬 못 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나아가 “나토가 중국에 50~100% 관세를 부과했다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이 끝나고 철회한다면 이 우스꽝스러운 전쟁을 끝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설명했다.

▲우크라이나 민간인 대상 러시아 공습·드론 공격. 9월은 진행형. 출처 WSJ
월스트리트저널(WSJ)은 “8월 중순 알래스카 회담을 앞두고 우크라이나에선 2주간의 조용한 시기가 있었지만, 이 기간은 러시아군이 회담 직후 더 강도 높은 폭격에 사용할 공격용 드론을 비축할 기회가 됐다”며 “8월 말 키이우에 대한 공습은 전쟁 발발 후 수도에서 벌어진 가장 치명적인 공격이었고 18명이 죽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