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윙, 삼성전자 이어 HBM 검사장비 SK하이닉스도 성능평가 통과

▲테크윙이 SK하이닉스의 HBM 전용 검사장비 성능평가를 통과한 15일, 'TechWing' 로고가 파란색 글씨로 표시돼 있다.

삼성전자에 공급 중인 테크윙 큐브 프로버가 미국 마이크론에 퀄테스트가 진행 중인 가운데 SK하이닉스에서도 고대역폭메모리(HBM) 전용 검사장비 성능평가를 통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반도체 검사장비 전문기업 테크윙은 15일 SK하이닉스로부터 자사의 HBM 전용 검사장비 큐브 프로버(Cube Prober)의 성능평가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번 성능평가 통과는 테크윙이 HBM 시장의 본격적인 성장 흐름에 발맞춰 글로벌 메모리 제조사의 기술 요구를 다시 한번 충족했음을 의미한다.

회사 측에 따르면 검사장비의 성능평가 통과는 향후 장비 공급 협의 및 매출 확대 가능성을 열어두는 중요한 관문으로 평가된다고 한다.

테크윙 관계자는 “인공지능(AI) 반도체의 수요 증가로 HBM시장은 지속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HBM은 HBM3E에서 HBM4로 세대가 진화할수록 적층 수가 증가함에 따라 HBM 수율 확보에 어려움이 가중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HBM 테스트에 대한 중요도가 높아질 것으로 테크윙의 큐브 프로버는 HBM 테스트 효율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HBM4가 본격적으로 양산되는 2026년에 큐브 프로버 장비 수요는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테크윙 큐브 프로버는 현재 삼성전자에 공급되고 있으며, 미국 마이크론에도 퀄테스트를 목적으로 장비가 공급돼 퀄테스트가 진행 중이다. 마이크론에 공급된 큐브 프로버 테스트 장비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서 이미 성능 평가 통과를 완료했기 때문에 테스트 기간은 길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며, 4분기 중 테스트 결과가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테크윙 관계자는 “SK하이닉스와의 성능평가 통과는 자사의 기술력과 신뢰성을 다시 한번 입증한 것”이라며 “HBM을 비롯한 차세대 메모리 시장에서 고객사 요구에 발맞춰 안정적이고 경쟁력 있는 검사 장비를 공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는 2025년 HBM 연간 성장률을 70%로 추산했으며, HBM이 전체 D램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28년 30%를 상회할 것이라 전망했다. 2025년 HBM 시장 매출액은 약 21억~35억 달러로 추정된다. 트렌드포스 역시 2025년 HBM 시장이 전체 D램 시장의 30%를 넘어서며, 2024~2025년 HBM 수요 증가율이 100%에 육박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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