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관광객 유치 효과↑

한화그룹은 ‘한화와 함께하는 서울세계불꽃축제’가 단순한 볼거리를 넘어 지역경제와 도시 브랜드를 키우는 핵심 자산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2000년 시작된 서울세계불꽃축제는 매년 100만 명이 넘는 관람객을 끌어들이며 국내 최대 단일 불꽃축제로 성장했다. 한국관광공사 조사에 따르면 2023년 방문객 대상 설문에서 약 295억 원 규모의 직접적 경제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세계불꽃축제의 경제적 효과를 분석한 서철현 문화관광진흥연구원 이사장은 “여의도 한강공원뿐만 아니라 마포구, 용산구, 동작구 등 인근 지역으로 인파가 몰리며 숙박·교통·식음료 업종 매출이 크게 늘게 된다”며 “카페·편의점·배달 등 생활 편의 서비스 수요까지 함께 증가하면서 소상공인 매출 증대와 임시 인력 고용 확대로 이어져 지역경제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는다”고 설명했다.
경제적 효과는 도시 브랜드 가치 제고로도 이어졌다.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올해 서울에서 열리는 71개 축제 가운데 방문객 100만 명 이상을 모으는 행사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8일간), △노원 달빛산책(31일간), △송파구 벚꽃축제·여의도 벚꽃축제(각 5일간)에 불과하다.
특히 서울세계불꽃축제 방문객의 절반 이상이 서울 외 지역에서 오고, 외국인 관광객 비중도 꾸준히 증가해 글로벌 관광자원으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
서 이사장은 “불꽃이 주는 감각적 경험은 관광객에게 높은 만족도를 주기 때문에 반드시 보고 싶은 여행 코스가 된다”며 “세계 3대 불꽃축제로 꼽히는 몬트리올 국제불꽃축제, 일본 오마가리 불꽃축제, 호주 시드니 하버브릿지 불꽃축제처럼, 서울세계불꽃축제도 해외 관광객을 끌어들일 잠재력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시와 공공기관, 관광업계가 협력해 불꽃축제 관람을 포함한 여행 패키지를 적극 기획·홍보한다면, 해외 관광객 유치 효과를 크게 높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 서 이사장은 “안전과 환경 문제가 중요한 만큼, 이를 위한 구체적 대책을 적극적으로 공개하고 알리면서 시민들에게 안전하고 책임감 있는 축제로서의 신뢰를 얻고 있다”며 “불꽃축제가 단순한 오락이 아닌 문화적·사회적·경제적 가치를 동시에 창출하는 도시의 자산이라는 인식을 공유해야 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