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팜부터 물류허브까지”…오텍캐리어, 고효율 '히트펌프' 확대 주력

RE100 흐름 맞춰 건물·산업·농업 현장 적용
영하 30도·고온수 공급…혹한기 성능 강화
스마트팜·물류허브 등 현장서 기술력 입증

▲김재현 오텍캐리어 HVAC 연구소장 전무가 12일 여의도 오텍캐리어 본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자료제공=오텍캐리어)

오텍캐리어가 글로벌 탄소중립RE100 흐름에 맞춰 고효율·친환경 히트펌프 솔루션 보급을 본격적으로 확대한다. 건물·산업·농업 현장 전반에서 에너지 전환을 강화하며 시장 경쟁력을 높여 나갈 방침이다.

오텍캐리어는 12일 여의도 오텍캐리어 본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은 히트펌프 사업 전략을 공개했다. 히트펌프란 전기를 사용해 외부의 열을 끌어와 실내 난방이나 온수에 활용하거나, 반대로 실내 열을 밖으로 내보내 냉방까지 가능한 장치를 말한다. 투입 전력 대비 더 많은 열을 생산할 수 있어서 에너지 효율이 높을 뿐만 아니라 화석연료를 태우지 않아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일 수 있어 최근 친환경 시장에서 각광받고 있다.

김재현 오텍캐리어 HVAC(냉난방공조) 연구소장(전무)은 “그간 가정용 및 상업용 냉난방기 등에 집중을 많이 했지만, 이제는 히트펌프 등 신규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며 “우리는 제품과 설치, 운영 등을 전체적으로 할 수 있어 경쟁력이 있다”고 말했다.

오텍캐리어는4월 자체 기술력만으로 ‘에코 히트펌프 솔루션(EHS)’을 개발했다. 이 제품은 사용 에너지 대비 300% 이상 에너지 효율을 발휘해 운영비를 절감하고, 탄소 배출까지 줄일 수 있다.

특히 겨울철 혹한기에도 최저 -30℃ 외기온도까지 운전할 수 있고, 외기온도에 따라서는 최대 58℃의 고온수를 공급할 수 있다. 또한 듀얼 드레인 패널과 결빙 방지 히터가 탑재된 3중 제상수 배출 시스템, 물 균등 분배 저수조 시스템 등을 통해 혹한기에도 안정적인 운전을 지원한다.

신제품은 공기 흐름을 최적화한 직렬 배열 구조 설계로 열교환기의 다면 흡입을 구현했다. 공기 저항을 줄이고 결빙을 억제하며, 인공지능(AI) 기반 제상 운전 기술로 난방 효율도 대폭 향상시켰다. 동파 방지 기능도 강화돼 운전이 정지된 상태에서도 외부 온도가 4℃ 이하로 내려가면 펌프 순환 및 열교환기 히터가 자동으로 작동해 시스템의 안정성을 확보한다.

▲오텍캐리어 히트펌프 솔루션 라인업 (자료제공=오텍캐리어)

이미 오텍캐리어는 △전북 김제시 스마트팜 △대전시 CJ 대한통운 물류허브 터미널 △경기 광주시 주성엔지니어링 △강원 원주시 알에프바이오 공장 △전남 보성군 원예산지 유통센터 △전남 영암군 삼민수산 양만장 등 국내 다양한 산업 현장에 히트펌프 솔루션을 적용하면서 기술력을 축적해왔다.

김 전무는 “특히 스마트팜 현장에서 자사의 히트펌프 솔루션에 대한 평가가 긍정적”이라며 “현재 교체 수요뿐만 아니라 신규 수요도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오텍캐리어는 히트펌프 솔루션 외에도 △태양광 하이브리드 보일러 △최대 65% 에너지 절감이 가능한 AI 보일러 △올인원 통합 냉난방 시스템 ‘USX-엣지(USX-Edge)’ 등 차세대 제품군을 통해 재생에너지 연계 경쟁력도 확보하고 있다.

오텍캐리어 관계자는 “축적된 기술력과 글로벌 협업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지속가능한 미래 에너지 생태계 구축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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