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당국이 공개한 찰리 커크 암살 용의자. (출처=SNS)
우익 활동가 찰리 커크(31)를 살해한 용의자가 체포됐다.
12일(현지시간) 유타주 당국과 연방수사국(FBI)은 기자회견을 통해 찰리 커크 살해 용의자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용의자는 22세 남성 타일러 로빈슨이었다.
로빈슨은 범행 현장인 유타 밸리 대핛에서 남서쪽으로 약 400㎞ 떨어진 유타주 세인트 조지에서 범행 다음 날인 11일 밤 11시경 체포됐다.
체포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은 로빈슨의 아버지였다. 그는 FBI가 공개한 사진을 통해 자신의 아들임을 알아보고 경찰에 신고했다.
특히 로빈슨은 친구에게 자신의 범행을 자백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그는 온라인 채팅 플랫폼 디스코드에 소총과 총알 각인에 대해 남겼는데 수사관들이 현장에서 발견된 탄피에서 이를 확인했다.
로빈슨의 체포를 가장 먼저 알린 사람은 트럼프 대통령이었다. 그는 이날 폭스뉴스에 출연해 용의자가 체포됐음을 알리고 “그와 가까운 사람이 신고했다”리고 밝혔다.
또한 “나는 그가 사형을 받기를 원한다”라며 다음 주 예정된 찰리 커크의 장례식에 참석할 것임을 알렸다.
한편 우익 단체 ‘터닝포인트 USA’의 창립자이자 대표 찰리 커크는 지난 10일 유타주 유타밸리대학에서 연설을 하던 중 총에 맞아 사망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그의 재당선에 큰 기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