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오래된 것과 새로운 것이 공존하는 타이베이를 즐기는 법

맛집, 카페, 소품숍, 힙플까지 대만 감성 여행⋯'취향 가득, 타이베이'

▲책 '취향 가득, 타이베이' 표지 (클)

먹거리의 천국 타이베이를 다채로운 관점으로 조명하는 이 책은 노포의 한 그릇, 시장 간식, 미슐랭 식당의 요리부터 채식 레스토랑과 디저트 코스까지 다채로운 미식을 소개한다. 또한 독립서점·공연장·미술관 등 문화 공간과 도심 공원, 탐조 활동이 가능한 숲길 같은 색다른 산책 코스를 담았다. 화려한 야경과 골목의 정취를 담을 수 있는 포토 스폿 정보도 풍성하다. 개성 넘치는 문구숍·소품숍·편집숍, 재래시장 아이템까지 꼼꼼히 큐레이션한 쇼핑 가이드는 여행 후 일상에서도 타이베이를 추억하게 만든다.

돈도 마음도 낭비 없이 나만의 행복을 버는⋯'저소비 생활'

▲책 '저소비 생활' 표지 (알에이치코리아)

'욜로'와 '플렉스'를 지나 새로운 소비 키워드로 주목받는 요노(You Only Need One)가 화제다. 저자 가제노타미는 월세 포함 70만 원으로 살아가는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극단적 절약이 아닌 과소비에서 자유로운 생활 방식을 소개한다. 돈·의식주·습관·마음가짐을 다룬 4개의 장을 통해 소비를 줄이고도 만족을 높이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풀어낸다. 책은 통장 관리, 목표 지출 전략, 생활 습관 교정 등 실천적인 팁을 제공하며, 카페 대신 공원에서 즐기는 여유 같은 작은 실험이 새로운 행복의 기준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공모의 덫을 방치하면 기업도 조직도 사회도 퇴보한다⋯'우리는 어떻게 공범이 되는가'

▲책 '우리는 어떻게 공범이 되는가' 표지 (민음사)

평범한 사람도 어느 순간 악행의 동조자가 될 수 있다. 하버드대 경영학 교수 막스 베이저먼은 이 책을 통해 사회를 뒤흔든 범죄와 비리의 배후에 존재했던 공모자들의 행위를 집중 조명한다. 책은 오피오이드 사태를 일으킨 퍼듀 파마와 매킨지, 테라노스와 월그린, 하비 와인스틴의 성범죄를 묵인한 할리우드, 체조계 성폭력 사건 등을 사례로 제시한다. 이를 통해 방관·묵인·협조로 범죄를 가능하게 한 사람들이 어떻게 악행에 가담했는지 밝힌다. 보다 윤리적인 사회와 조직을 고민하는 이들에게 유용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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