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소액결제 사고와 유사한 피해가 의심될 경우 이동통신사 고객센터와 전용 애플리케이션(앱) 등을 통해 소액결제 내역을 확인할 수 있다. 각각 통신사 전용앱은 SK텔레콤 'T 월드', KT '마이케이티', LG유플러스 '당신의 U+'다.
이용자들은 이들 통신사 앱이나 고객센터를 통해 휴대전화 결제 이용 한도를 축소하거나 소액결제 서비스를 차단·해제함으로써 혹시 모를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 현재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 이용자들은 각각의 전용 앱에서 한도 변경과 서비스 차단·해제를 모두 할 수 있다.
KT 이용자는 한도 변경은 앱으로 가능하나 서비스 차단·해제는 고객센터 통화를 통해서만 가능하다. KT는 17일 이후 앱에서도 서비스 차단·해제 기능을 도입할 계획이다.
방통위는 소액결제 피해 사실을 확인한 이용자는 이동통신사업자 또는 결제대행사 등에 그 사실을 알리고, 필요시 결제 내역 등 증빙자료를 확보해 관할 경찰서에 신고할 것을 요구했다.
이와 함께 국민 불안감을 악용해 "소액결제 취소 및 환불", "피해보상" 등의 단어가 포함된 '미끼 문자'와 출처를 알 수 없는 앱 설치를 유도하는 사기 범행이 발생할 수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사기가 의심되는 문자는 카카오톡에서 '보호나라' 채널을 실행한 후 해당 문자를 복사·붙여넣기를 함으로써 정상 문자인지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방통위는 이번 사고로 인한 추가·2차 피해 발생 여부 등을 예의주시 중이며, 이동통신 사업자에 AI(인공지능)를 활용한 지능형 스팸 필터링 강화를 요청하는 등 이용자 보호를 위한 추가 조치를 신속히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