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 구민 정신건강 지키는 생명안전망 구축

▲10일 김중년 교수 특강에 참석한 류경기 중랑구청장 모습. (사진제공=중랑구)

서울 중랑구가 세계 자살예방의 날(9월 10일)을 맞아 생명존중 문화를 확산하고, 구민의 정신건강 회복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통합 정신건강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캠페인, 상담, 치료비 지원까지 전 단계에 걸쳐 촘촘한 지원체계를 구축하며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 있다. 10일 구청 지하 대강당에서 아동·청소년 학부모의 정신건강 증진을 위해 김붕년 서울대 교수를 초청해 ‘사춘기 자녀의 심리 변화 이해와 소통법’ 강좌를 열어 400여 명 구민의 큰 호응을 얻었다.

5일에는 구청 1층 로비에서 ‘생명존중 캠페인’을 운영해 주민 270여 명이 참여하며 자살예방에 대한 인식개선과 공감대 형성에 나섰다.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주민에게는 ‘토닥토닥 마음건강상담소’를 통해 전문 심리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중학생 이상 중랑구민이라면 누구나 최대 8회까지 무료로 상담받을 수 있으며, 실제 이용자 만족도는 98%에 달한다.

아울러 구는 정신질환의 조기 개입과 재활을 돕기 위해 ‘정신질환자 치료비 지원사업’을 운영 중이다. 소득과 무관하게 응급입원비와 행정입원비를 지원하고, 중위소득 120% 이하 주민에게는 발병 초기 정신질환 외래비 및 정신응급치료비도 지원한다. 연간 최대 450만 원 한도 내에서 지원되며, 중랑구정신건강복지센터 등록을 통해 재활프로그램 등도 연계된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심리상담과 치료비 지원, 그리고 이번 강좌처럼 생애주기별 맞춤형 교육은 단순한 복지를 넘어 구민의 생명을 지키는 필수적인 공공서비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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