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노조, ADEX 앞두고 수장 공백에 ‘국가적 망신’ 경고

ADEX 2025 앞두고 ‘대행체제’ 우려
수출 협상 차질 가능성도 경고

▲KAI 본관 전경. (사진= KAI)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노동조합이 수장 공백 장기화 사태에 대해 우려를 표하며 정부에 조속한 사장 선임을 촉구했다.

11일 KAI 노조는 성명을 통해 “다음 달 서울에서 열리는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 2025)’를 앞두고 KAI가 여전히 사장 공백 상태에 놓여있다는 점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다.

노조는 ADEX가 전 세계 30여 개국 정부 대표단과 주요 방산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이 모여 수출 계약과 전략 협력을 논의하는 국제 무대라는 점을 강조했다. KAI가 현재 대표이사 대행 체제로 운영되고 있어 이 같은 국제 무대에서 ‘최고 책임자 없는 회사’로 비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어 “해외 주요 고객 및 협력사들은 최고 의사결정권자와의 만남을 기대하지만, 대행은 본질적으로 최종 책임과 결정을 보장하지 못한다”며 “한화·LIG 등 경쟁사 CEO들이 직접 전면에 나서는 상황에서, KAI만 대행 체제로 ADEX에 참가한다면 이는 곧 국제 신뢰 추락과 국가적 망신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이번 ADEX는 KAI의 핵심 수출 제품인 KF-21와, FA-50, 소형무장헬기 등을 대대적으로 홍보하는 자리라는 점을 강조하며, 사장 공백이 지속되면 수출 협상 지연과 파트너십 논의 표류로 정부의 방산 수출 확대 전략에도 차질이 불가피하다고 경고했다.

노조는 “정부는 더 이상 시간을 허비하지 말고 조속히 새로운 사장을 선임해야 한다”며 “정부가 조속한 인선 결정을 내리지 못한다면 차라리 권한을 노동자에게 위임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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