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업계로 손 뻗는 단백질⋯미국선 ‘프로피’ 출시

스타벅스, 프로틴 커피 메뉴 출시
SNS 중심으로 ‘프로피’ 유행

(출처=스타벅스 공식 홈페이지 캡처)
운동 매니아들의 전유물로 여겨지던 단백질이 음료, 스낵, 빵, 면 등 다양한 음식들과 결합하고 있다. 미국에선 단백질(Protein)을 넣은 커피(Coffee) 음료 ‘프로피(Proffee)’가 새롭게 등장해 주목받고 있다.

9일(현지시간) 야후 라이프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9월 29일부터 미국과 캐나다 매장에 프로틴 라떼와 프로틴 콜드 폼 메뉴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후 메뉴에 영구적으로 추가될 예정이다.

프로틴 라떼는 무향 단백질 파우더와 혼합한 우유로 만들어져 그란데 사이즈 기준 약 27~36g의 단백질을 함유한다. 프로틴 콜드 폼은 그란데 사이즈 기준 약 15g 단백질을 포함하며, 바나나ㆍ초콜릿ㆍ캐러멜ㆍ말차 등 다양한 맛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제품에 들어간 우유를 단백질 강화 우유로 변경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 경우, 그란데 사이즈 기준 약 12~16g의 단백질이 추가된다.

단백질 함유 제품 출시는 세계적인 추세로 자리하고 있다. 국내에도 등장한 단백질 커피 제누의 ‘스테비아 단백질 커피믹스’는 런칭 1년 만에 5천만 포 판매를 달성했다. 설탕은 빼고 단백질을 더한 ‘건강한 커피’ 이미지 덕분에 특히 중장년층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출처=틱톡 ‘@jenna_bariatricbestie’ 캡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선 해외 유명 인플루언서들의 각양각색 '프로피' 레시피가 공유되고 있다. 네티즌들은 커피 속 카페인이 집중력을 높이고, 단백질이 근육 형성을 도와 아침 식사 대용이나 운동 전에 마시기 좋을 것 같다는 반응을 보였다.

글로벌리서치 소비자 조사 결과 단백질 영양소에 대한 관심도는 2021년 61.0%에서 2024년 69.8%로 8.8%포인트 증가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식품산업통계정보를 보면 2018년 813억 원이었던 국내 단백질 시장 규모는 2023년 4500억 원으로 약 6배까지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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