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부터 '패기' 가득 라이브…AxMxP "새로운 흐름 만들게요" [종합]

▲(사진제공=FNC엔터테인먼트)

신인 밴드 에이엠피(AxMxP)가 남다른 패기로 전격 데뷔한다.

10일 AxMxP는 데뷔 앨범 '에이엠피(AxMxP)'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멤버 하유준, 김신, 크루, 주환이 참석해 트리플 타이틀곡 '아이 디드 잇(I Did It)' 등 트리플 타이틀곡 무대를 공개, 데뷔 앨범과 향후 활동에 대해 이야기했다.

AxMxP는 FT아일랜드, 씨엔블루, 엔플라잉 등 걸출한 밴드를 론칭한 '밴드 명가' FNC엔터테인먼트(이하 FNC엔터)가 무려 10년 만에 공개하는 신인 밴드다. 긴 준비 기간과 데뷔 전 드라마, 페스티벌, 화보 등 다방면에서의 활동을 통해 실력과 경험을 축적해 왔다.

라이브 무대도 남달랐다. 특히 타이틀곡 중 하나인 '아이 디드 잇' 무대에서 보컬과 랩을 맡고 있는 하유준은 무대 곳곳을 누비며 능숙한 무대 매너를 보여줘 시선을 모았다.

데뷔 앨범도 특별하다. 강렬한 힙합 기반의 록 트랙 '아이 디드 잇', 재기 발랄한 매력의 펑크 록 장르의 '쇼킹 드라마(Shocking Drama)', 여운을 남기는 서정적인 이모티브 록 발라드곡 '너는 나를 시인으로 만들어 (Love Poem)' 등 각기 다른 매력의 세 타이틀곡을 포함해 총 10곡으로 꽉 채운 정규 앨범으로 데뷔한다. 무채색 같던 10대 소년들의 일상에 예고 없이 밀려드는 다채로운 감정의 소용돌이 'emotional storm'을 테마로 삼았다.

이날 AxMxP 보컬 하유준은 "오랜 기간 준비했는데, 열심히 준비한 만큼 앞으로의 프로젝트도 많이 기대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데뷔 소감을 밝혔다.

팀명 AxMxP는 'Amplify Music Power'의 약어로, 음악의 힘을 극대화 한다는 뜻을 담고 있다. 음악으로 세상을 흔드는 에너지를 보여주겠다는 포부와 함께 앰프(amp)를 통해 목소리를 증폭시키고 세상과 연결한다는 뜻도 내포하고 있다.

드러머 크루는 "팀명을 처음 듣고 밴드 정체성을 잘 드러낸다고 생각했다. 나중에 각각의 의미를 알고 난 후에는 더욱 마음에 들더라"고 회상했다.

데뷔 앨범에는 트리플 타이틀곡과 함께 '콜링 올 유(Calling All You)', '화이트 티셔츠(White T-shirt)', '우기가 찾아와 (Season of Tears)', '너만 모르는 나의 이야기 (My Secret Story)', '먼데이 투 선데이(Monday To Sunday)', '헤드뱅(Headbang)', '버저 비터(Buzzer Beater)' 등 다양한 장르·이야기의 10곡이 담겼다.

기타리스트 김신은 "다양한 감정과 이야기를 다룬 10개의 트랙이 담겼다"며 "앨범 이름이 팀명과 같은 만큼 저희를 첫 소개하는 데 좋을 것 같다"고 소개했다.

트리플 타이틀곡을 택한 배경은 자신감이었다. 하유준은 "자신감만큼은 100점 만점에 100점"이라고 외쳤고, 주환은 "1집은 무채색 같던 10대 소년들의 일상에 예고 없이 밀려드는 다채로운 감정의 소용돌이 'emotional storm'을 테마로 삼는 만큼, 많은 감정을 담기 위해 10곡이 꼭 필요했다. 트리플 타이틀곡 역시 정말 다양한 음악을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었다. 신인으로서 정규 앨범이 흔치 않은 시도인 만큼 자신감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하유준은 "'아이 디드 잇'은 승리의 메시지와 함께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는 자신감이 담긴 곡이다. AxMxP만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곡"이라며 "무대에서 너무 신나고 재밌게 놀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힙합 장르를 좋아하는데 듣고 딱 우리 곡이라고 생각했다. '쇼킹 드라마'는 저희 나잇대에 어울려서 굉장히 좋더라"고 설명했다.

김신은 "'아이 디드 잇'은 저도 무대에서 빨리 보여드리고 싶더라. '너는 나를 시인으로 만들어 (Love Poem)'는 또 다른 느낌이지 않나. AxMxP의 또 다른 모습 보여줄 수 있을 거 같다"고 부연했다.

하유준은 '헤드뱅' 작사에도 참여하며 눈길을 끌었다. 그는 "좋은 기회로 작사에 참여했다. 앞으로 나올 AxMxP와 팬분들을 생각하며 열심히 가사를 썼다"며 "이를 발판 삼아 더 좋은 곡과 메시지를 세상에 더 들려드리고 싶다"고 바랐다.

밴드 열풍에 대해 하유준은 "사실 저희에게 타이틀이 너무 과분하다. 밤새 합주하고 저희끼리 으쌰으쌰하고 열정 하나만으로 멤버들과 달려왔다. 1집 앨범을 듣고 아시겠지만, 곡마다 색깔이 너무 다르다. 그 스펙트럼이 AxMxP의 차별점이지 않을까"라고 짚었다.

하유준을 제외한 다른 멤버들의 앨범 참여도가 특별히 눈에 띄지 않는다는 질문에 그는 "당장은 저희에게 주어진 기회는 없지만 악기 녹음을 하면서 연주에 감정을 녹여내려고 많이 노력했다. 1집에서는 그 부분을 유심히 들어주시면 감사하겠고, 앞으로의 성장 과정도 봐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답했다.

▲(사진제공=FNC엔터테인먼트)

김신은 "밴드로서 저희가 음악적 열정이 크기에 작사, 작곡, 프로듀싱을 시도하고 있다. 저희가 만든 음악으로 앨범을 만들고 또 관객에게 들려드리고 싶다"고 바랐다.

'밴드 명가' FNC엔터 신인답게 조언을 건네는 선배들의 이름도 화려했다. 크루는 "멋진 선배님들이 계셔서 물론 부담이 되지만, 자랑스러운 후배가 되고 싶다. 컬래버레이션 무대에서는 처음이다 보니 긴장도 많이 했는데 좋은 말씀을 많이 해주셔서 감사했다"며 "씨엔블루 강민혁 선배님이 무대 직전에 '멋있다, 긴장할 필요 없다'고 해주셔서 좋은 무대를 보여드릴 수 있었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주환은 "씨엔블루 이정신 선배님이 '힘든 일 있으면 연락하라'고 먼저 연락처를 주시고, 밥도 사주시겠다고 하셨다. FT아일랜드 이재진 선배님은 퍼포먼스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을 때 연습실에 오셔서 도와주시겠다고 하시더라. 하이파이유니콘 손기윤 선배님은 호텔 방으로 먼저 찾아와서 레슨도 해주시고 교재도 주셨다"고 전해 훈훈한 선후배 케미스트리를 자랑했다.

데뷔 후 목표에 대해 하유준은 "현실적인 목표는 신인상"이라며 "데뷔 후 딱 한 번만 받을 수 있지 않나"라고 바랐고, 크루는 "한국의 가장 큰 스타디움에서 단독 콘서트를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도쿄돔이나 라스베이거스 스피어 돔 같은 무대도 서고 싶다"고 했다. 김신은 "AxMxP의 색깔로 많은 분의 감정을 울리고 새로운 흐름을 줄 수 있는 음악을 하고 싶다"고 바랐다.

AxMxP는 데뷔 당일인 이날 오후 7시 30분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에이엠피 데뷔 쇼 [에이엠피 온](AxMxP DEBUT SHOW [AxMxP ON])'을 열고 팬들과 뜨거운 첫 만남을 가진다. 특히 데뷔 앨범에 수록된 전곡을 라이브로 소화할 예정이라 더욱 기대가 모인다.

한편, AxMxP의 첫 정규 앨범 '에이엠피'는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악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