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글로벌 스타트업 도시’ 비전 선포…“혁신이 모이는 인천”

2조7000억 펀드·글로벌 FAST TRACK…인천, 유니콘기업 키운다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이 9일 인천스타트업파크에서 열린 '인천 글로벌 스타트업 도시비전 선포식'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시)
인천시가 ‘글로벌 스타트업 도시’ 도약을 위한 청사진을 내놨다. 신생기업이 유니콘으로 성장하고 글로벌 무대에 진출할 수 있도록 투자와 협력 생태계를 대대적으로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인천시는 9일 인천스타트업파크 커넥트홀에서 ‘인천시 글로벌 스타트업 도시 비전 선포식’을 열고 “글로벌 스타트업 플랫폼, 혁신이 모이는 인천”이라는 비전을 발표했다. 행사에는 유정복 인천시장, 인천시의회와 창업지원기관, 글로벌 대기업, 스타트업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시는 향후 3대 전략을 추진한다. 첫째, 2029년까지 2조7000억 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하고 인천벤처투자회사를 설립해 초기기업과 전략산업 기업에 투자한다. 둘째, 글로벌 대기업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FAST TRACK’을 구축하고 ‘i-스타트업 유니콘 드림’ 사업을 본격화한다. 셋째, K-바이오랩 허브, 대학창업대학원, 송도연구개발단지를 연계해 창업기업의 연구·싫증·상용화를 지원하는 지속가능한 창업환경을 조성한다.

이날 행사에서는 AWS코리아, 지멘스인더스트리소프트웨어코리아 등 글로벌 기업과의 협약식도 진행됐다. 이들은 인천시와 함께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i-스타트업 유니콘 드림’ 프로그램을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유정복 시장은 “향후 4년 안에 두 개 이상의 유니콘 기업을 탄생시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스타트업 도시로 도약하겠다”며 “청년의 도전, 기업의 혁신, 시민의 참여가 함께하는 스타트업 도시 인천을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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