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스트 AI 대학원과 연계...총 8회 교육 진행

기획재정부는 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재부 AI 역량 강화 교육'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출범식에서 "전 세계적으로 AI 대전환이 가속화되면서 AI는 국가경쟁력과 미래먹거리를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부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AI 활용능력은 초 혁신경제 구현을 이끌어나갈 공무원이 갖춰야 하는 기본 소양으로 이번 AI 교육을 기재부의 최첨단 업무 역량을 향상할 좋은 기회로 여기고 열심히 교육에 임해달라"고 덧붙였다.
이번 AI 교육과정은 기존의 이론 중심·일회성 세미나와 달리 카이스트 AI 대학원과 연계한 실습 중심의 체계적인 전문과정으로 운영된다. 정부부처에서 국내 대학원과 함께 전문과정을 개설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교육은 총 8회 진행되며 장동인 KAIST AI 대학원 책임 교수가 전담한다. 교육과정은 △대형언어모델(LLM) 도입 및 활용 △AI 코딩 실습 및 애플리케이션 제작 △챗봇 구현 △검색증강생성(RAG) 기술 활용 △AI 에이전트 및 워크플로우 구현 △머신러닝을 활용한 데이터 분석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구 부총리는 "경제 전 분야를 아우르는 광범위하고 복합적인 기재부 업무 특성상 AI 기술과 접목할 때 막대한 시너지 창출이 가능하다"며 "AI의 눈을 이용해 데이터를 보면 정책에 깊이를 더할 수 있음을 염두에 두고 AI의 핵심인 방대한 데이터 처리 능력과 정교한 패턴 분석 기술을 업무에 적극적으로 활용해 정책의 효과성과 정확성을 한층 더 높여갈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기재부는 지난 2월 챗GPT와 퍼플렉시티를 업무에 손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자체 플랫폼인 'AI 허브'를 정부부처 최초로 구축했다. 이달 중에는 AI 정보와 경험을 자유롭게 공유할 수 있는 'MOEF AI 라운지'를 신설해 AI 학습 문화 확산에 나설 예정이다. 앞으로도 AI 대전환 시대에 걸맞은 조직 역량을 지속해서 강화하고, 이를 바탕으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성과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