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싱가포르·일본, 실내공기질 해법 찾는다…아시아 첫 국제포럼 개막

국립환경과학원, 10~11일 서울서 ‘아시아 실내환경 국제 토론회’ 개최
공무원·전문가 50여 명 참석…정책·연구 성과 공유하고 협력 모색

▲2025 아시아 실내환경 포럼 안내 포스터. (사진제공=환경부)

한국·싱가포르·일본 민관 전문가들이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여 실내공기질 개선 방안을 논의한다.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10일부터 이틀간 서울 중구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남대문 호텔에서 ‘2025 아시아 실내환경 국제 토론회(포럼)’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3개국의 담당 공무원과 학계 전문가 50여 명이 참석해 각국의 실내공기질 정책과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첫째 날에는 참가자들이 서울 시청역 지하역사와 소공동 지하도상가를 찾아 국내 실내공기질 자동측정망 시설과 관리 시스템을 직접 둘러본다. 이어 인천 서구 국립환경과학원 내 ‘실내환경 융합 실증시험동’을 방문해 실험용 주택 등 최신 연구시설을 견학한다.

이튿날에는 세 나라 전문가들이 모여 각국의 정책 현황과 최신 연구 동향을 발표하고, 토의를 통해 실내공기질 분야에서의 국가 간 협력 방향을 논의한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이번 포럼이 아시아 지역에서 건강하고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한 협력의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수진 국립환경과학원 환경건강연구부장은 “아시아에서 최초로 열리는 이번 국제 행사는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건강한 생활환경 조성의 초석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실내환경 관리에 관심이 높은 다른 아시아 국가들과도 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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