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인카드 유용 의혹' 이진숙 방통위원장, 4차 소환 조사

▲경찰 출석한 이진숙 방통위원장. (연합뉴스)

대전MBC 사장 재임 시절 법인카드를 사적으로 사용했다는 의혹을 받는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이 네 번째 경찰 조사를 받았다.

6일 경찰에 따르면 이 위원장은 이날 오후 2시께 대전 유성경찰서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다. 이번 조사는 7월 첫 소환 이후 네 번째다.

이 위원장은 2015년 3월부터 2018년 1월까지 대전MBC 사장으로 재직하며 법인카드를 개인 용도로 사용해 회사에 손해를 끼친 혐의(업무상 배임)를 받고 있다.

해당 사건은 지난해 7월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의 고발로 수사가 시작됐다.

경찰은 법인카드 사용처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한 뒤, 고발 1년 만인 지난 7월 이 위원장을 처음 소환해 조사했다.

이 위원장은 첫 조사 당시 "수사에 정치적 목적이 있다"며, "사적으로 법인카드를 쓴 적이 없다"고 혐의를 강하게 부인했다.

지난 2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도 "법인카드를 사적으로 쓴 사실이 없고 업무용으로만 사용했다"며 무죄를 주장했다.

한편 이날 경찰서 앞에서는 보수 단체 관계자들이 모여 이 위원장에 대한 수사를 규탄하는 집회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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