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 걸쳐 메뉴 개발⋯누적 기준 4000만 개 판매

4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bhc치킨 서초교대점. bhc치킨이 뿌링클과 함께 대표 인기 메뉴인 맛초킹 출시 10주년을 맞아 이를 기념하는 간담회를 열었다.
맛초킹이 처음 출시된 건 2015년 7월이다. 바삭, 짭짤한 중독적인 맛으로 호평을 받으며 출시 1년 만에 약 580만 개가 팔렸다. 올해 8월 기준으로는 누적 4000만 개 판매를 달성했다.
맛초킹은 숙성 간장과 꿀을 넣어 만든 오리엔탈 블렌드 소스를 발라 달콤하면서도 짭조름한 맛이 특징이다. 캡사이신이 풍부한 홍고추를 비롯해 청양고추, 흑임자, 다진 마늘을 치킨 위에 토핑 한 후 매콤한 맛을 더한 간장 치킨이다.
6일 bhc치킨에 따르면 회사 연구개발팀(현 다이닝브랜즈그룹 R&D 센터)은 약 6개월에 걸친 메뉴 개발 끝에 맛초킹을 탄생시켰다. 당시 간장 치킨은 대부분 마늘 간장 베이스에 일부 고명을 더하는 방식에 머물러 있어 비주얼과 향, 풍미 면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기기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많았다.
이 같은 문제점을 고려해 연구개발팀은 숙성 간장과 꿀을 조합한 오리엔탈 블렌드 소스를 베이스로 설정하고, 여기에 마늘과 고추류를 넣어 매콤한 맛을 냈다.
특히 신선한 청양고추, 홍고추, 마늘, 대파 등 대표 향신채와 고소한 흑임자를 토핑으로 더해, 비주얼부터 식감, 향까지 살아있는 치킨을 완성했다. 맛초킹은 단순한 간장 치킨을 넘어, 짭짤하면서도 달콤한 풍미를 바탕으로 마늘과 양념의 알싸한 매운맛이 매력적인 치킨으로 평가 받는다.

맛초킹 탄생에 숨은 주역은 이석동 bhc 메뉴개발팀장이 있다. 맛초킹 뿐만 아니라 뿌링클, 콰삭킹 등 bhc치킨의 베스트셀러 메뉴들은 모두 이 팀장의 손길을 거쳐 세상에 나왔다.
이 팀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맛초킹의 경우 기존 바르는 타입의 일반적인 간장치킨과 차별화하기 위해 농축 소스 개발을 꾸준히 진행했고 기존 양념치킨의 찐득한 느낌 대신 피복이 얇게 달라붙는 소스를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중화요리에 많이 쓰이는 전분 타입을 개발해 바삭함을 극대화하고 소스에 묻었을 때 좀 더 쫀득한 맛을 낼 수 있도록 했다”고 덧붙였다.
지금까지 총 16종의 맛초킹 메뉴를 출시한 bhc치킨은 기존 치킨 메뉴를 넘어 사이드 메뉴부터 간편식까지 등 맛초킹을 활용한 후속 메뉴를 내놓으면 제품 라인업을 확장하고 있다. 사이드 메뉴(맛초타코야끼·맛초킹라이스·맛초킹버거)와 HMR(찹 닭가슴살·홀 닭가슴살·닭가슴살 큐브), 편의점 간편식(삼각김밥·김밥) 등이다.
bhc치킨은 맛초킹 출시 10주년을 기념해 이달 30일까지 bhc 자사 애플리케이션(앱)에서 고객 감사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총 3차에 걸쳐 운영되며,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축하하기 버튼, 랜덤 쿠폰, 치킨 주문 응모 등을 진행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