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선해진 밤야행 어때요?…서천·김제·공주서 줄기는 밤거리 [주말N축제]

여전히 낮에는 덥지만 밤에는 제법 선선해진 요즘, 야행을 즐기며 주말을 보내는 건 어떨까.

한산을 지키는 두 개의 성…'서천 국가유산 야행'

▲서천 국가유산 야행 스틸. (사진제공=한국관광공사)
'2025 서천 국가유산 야행'은 ‘한산을 지키는 두 개의 성’을 주제로 6일까지 충청남도 서천군 한산면 한산읍성 일원에서 개최되는 야간 문화축제다. 축제는 근대 국가유산인 한산읍성과 건지산성을 배경으로 다양한 야간 프로그램을 선보여, 지역주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서천의 역사와 문화를 색다르게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행사에서는 성곽의 야간 조명과 제등 퍼레이드, 지역 장인 시연, 과거 시험 등 역사와 전통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 창작극, 행렬, 공연 등 다양한 문화예술 공연과 함께, 서천의 별미를 즐길 수 있는 푸드트럭 장터, 특산품 판매와 체험활동, 한산스탬프 투어, 해설사 프로그램, 1박 2일 캠핑 등 총 8개 테마로 구성되어 있다.

서천 국가유산야행은 가족, 친구, 관광객 누구나 역사와 문화를 즐길 수 있는 야간형 지역축제로, 참가비는 무료이다.

문화재 8야(夜)를 테마로…'강화 별밤 야행'

▲강화 별밤 여행 스틸. (사진제공=한국관광공사)
2025 강화별밤야행은 6일까지, 인천 강화군 강화읍 용흥궁공원 및 원도심 일원에서 개최되는 대표적인 야간 문화축제다. 축제는 매년 강화의 고즈넉한 한옥과 전통거리를 배경으로, 역사와 문화가 어우러진 야행 프로그램, 다채로운 공연, 플리마켓, 먹거리 체험 부스 등으로 구성되어 많은 관광객이 찾는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밤 시간에 특별 개방되는 문화재 탐방(고려궁지, 문학관, 성공회성당 등), 야간 경관조명과 제등 퍼레이드, 지역 동아리와 초대가수(거미, 환희, 홍자, 허각, 박완규 등) 공연, 윈드오케스트라·매직쇼·서커스 등 다양한 무대행사가 펼쳐진다. 또한 강화 특산물과 공예품을 만날 수 있는 플리마켓과 푸드트럭, 전통떡 만들기, 청사초롱 제작 등의 체험 부스가 운영되어 가족과 친구, 방문객 모두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제공한다.

운영시간은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이며, 참가비는 무료로 누구나 축제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다.

신분체험이 하고 싶다면…'김제 국가유산 야행'

▲김제 국가유산 여행 스틸. (사진제공=한국관광공사)
2025 김제 국가유산야행은 7일까지, 전북 김제시 사적 김제군 관아와 향교, 전통시장 일원에서 개최되는 대표적인 야간 역사문화 축제다. 이 축제는 올해로 7년 연속 국가유산청 공모사업에 선정된 행사로, 조선시대 행정과 교육의 중심지였던 관아와 향교를 배경으로, 전국 어디에서도 경험하기 힘든 신분체험, 호패제작, 엽전 획득 놀이 등 immersive 체험형 콘텐츠를 강화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참가자가 양반·상민·천민 등 다양한 신분으로 분장해 조선시대 생활을 직접 체험하는 ‘웰컴 투 조선’, 관아에서 펼쳐지는 스릴 넘치는 공포체험 ‘조선귀담’, 무형유산 전통 줄타기 공연과 지역예술인의 풍류 공연이 준비되어 있다. 야행기간 중에는 ‘100년 먹거리 장터’와 지역상인의 먹거리 부스, 플리마켓도 열려 다양한 전통음식과 특산품을 즐길 수 있다.

이 외에도 어린이와 가족을 위한 체험, 야간 경관조명, 전통사진 촬영 등 총 27개 프로그램이 3일간 다채롭게 운영되어, 김제의 밤을 문화와 체험, 먹거리로 가득 채운다. 시민과 방문객 모두가 함께 어울릴 수 있는 대표 야간축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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