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근 KB금융 글로벌사업부문장(오른쪽) 조영철 HD현대사이트솔루션 사장이 4일 경기도 성남 HD현대 글로벌R&D센터에서 MOU를 맺은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KB금융)
KB금융이 HD현대사이트솔루션과 손잡고 해외 건설기계 시장 공략에 나선다.
KB금융은 4일 경기도 성남 HD현대 글로벌R&D센터에서 HD현대사이트솔루션과 ‘글로벌 파이낸싱 포괄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이재근 KB금융 글로벌사업부문장과 빈중일 KB캐피탈 사장, 조영철 HD현대사이트솔루션 사장, 송희준 영업전략본부장이 참석했다.
두 회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국가별 맞춤형 금융상품 기획 △공동 리스크 관리 체계 구축 △현지 계열사 협업 강화 등을 추진한다.
KB금융은 소매금융·재고금융·보험 등 그룹 내 금융 인프라를 활용해 건설기계 판매 전 과정에서 고객의 자금 부담을 낮출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첫 협력 무대는 인도네시아다. KB금융은 현지에 국민은행 등 7개 계열사를 두고 있으며 HD현대사이트솔루션은 누적 고객 데이터와 영업 경험을 확보하고 있다. 두 회사 모두 현지 기반이 두터운 만큼 시너지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이재근 KB금융 글로벌부문장은 "해외 건설장비 유통 채널과 금융을 긴밀히 결합해 새로운 금융 생태계를 만들겠다"며 "향후 신흥국과 선진국을 아우르는 다양한 협력 모델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영철 HD현대사이트솔루션 사장은 "글로벌 경쟁에서 금융은 제품만큼 중요한 무기"라며 "현지 특화 금융상품을 통해 신흥시장에서 영업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