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영화 분야 예산 1498억원⋯중예산영화·영화제 육성 대폭 증액 [李정부 첫 예산안]

내년 영화 분야 예산 정부안이 1498억 원으로 편성됐다. 올해 대비 669억 원(80.8%) 증가했다.

5일 문체부는 "이번 예산안은 한국영화 회복을 위한 지원이 절실하다는 영화계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반영한 결과"라며 예산 편성 경위를 밝혔다.

먼저 영화 기획개발지원(80억 원, 33억 원 증액)을 확대하고, 2023년까지 이어왔던 개봉 실적이 있는 제작사에 차기작 기획개발비를 지원(17억 원)하는 예산을 별도로 편성한다.

대중성과 예술성을 겸비한 중예산영화의 제작지원(200억 원, 100억 원 증액)도 강화한다. 한국영화의 토대인 독립·예술영화의 관객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상영 지원사업(18억 원)을 신설하고, 국내외영화제 육성 지원(48억 원, 15억 원 증액)도 강화한다.

모태펀드 영화계정의 출자(700억 원, 350억 원 증액)는 전년 대비 두 배로 증액했다. 총 1400억 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해 영화 투자 활성화를 위한 기반도 강화할 방침이다.

신기술 발전에 따라 인공지능(AI) 기반 영화제작(22억 원, 신규)을 새롭게 지원한다. 부산기장촬영소 내 버추얼 프로덕션 스튜디오(164억 원, 신규)를 구축해 기반 조성에도 힘쓴다.

정상원 문체부 콘텐츠정책국장은 "뛰어난 역량의 인적자원과 풍부한 창의력을 바탕으로 눈부시게 성장해 온 한국 영화산업이 조속히 회복되어 K콘텐츠의 미래를 이끌 주역으로 다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문체부는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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