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캘리포니아주 프리몬트에 위치한 테슬라 공장의 주차장에 테슬라 차량들이 줄지어 서 있다. 캘리포니아/AP연합뉴스
테슬라가 일본 전기차(EV) 시장에서 판매를 크게 확대하고 있다고 4일 니혼게이자신문(닛케이)이 보도했다.
현지 자동차 판매업계 단체 발표와 일본수입차협회(JAMA) 등에 따르면 지난달 테슬라의 판매 대수는 980대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달의 2.1배 수준. 올해 들어 8월까지 테슬라의 판매 대수는 작년 동기보다 87% 증가한 6590대로 집계됐다.
무엇보다 일본 전기차 판매 1위인, 자국 브랜드 닛산 판매량이 1120대로 같은 기간 48% 감소한 것과 상반된 분위기다.
닛케이는 “테슬라가 5월부터 기간 한정으로 모델3의 가격을 인하하고 지난해 14곳에 그쳤던 점포망도 25곳으로 늘린 전략이 주효했다”고 평가했다.
반면 유럽 판매는 전년 대비 40% 급감 중이다.
미국 경제매체 CNBC 방송에 따르면 유럽자동차공업협회(AECA)는 7월 유럽 신차 판매량이 전년 동월 대비 5.9% 증가했다고 밝혔다. 순수 전기차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33.6% 증가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반면 전체 전기차 판매 증가에도 미국 테슬라는 부진한 성적을 냈다. 테슬라 7월 신차 판매량은 8837대로, 지난해 같은 달(1만4769대) 대비 40.2% 감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