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상 파악 지시한 것”…해임 계획 질문엔 무응답

▲<YONHAP PHOTO-4345> 정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동해안권 물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토론회에 참석해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윤리감찰단이 최강욱 민주당 교육연수원장에 대해 진상조사에 나선 가운데 정청래 당대표가 “(조사 결과를) 보고 나서 판단해보겠다”고 했다.
정 대표는 4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동해안권 물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토론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윤리감찰단에 진상을 한번 파악해 보라고 한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다만 진상조사 결과에 따라서 연수원장 해임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정 대표는 답을 하지 않았다.
정 대표는 이날 윤리감찰단에 최 교육연수원장에 대한 긴급 진상조사를 지시했다. 현재 최 교육연수원장은 조국혁신당 성비위 사건과 관련해 피해자에게 2차 가해가 될 수 있는 발언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최 원장은 지난달 말 대전에서 열린 조국혁신당 대전·세종시장 행사 강연에서 혁신당 성 비위 사건에 대해 “그렇게 죽고 살 일인가”라고 하는 등 2차 가해성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강미정 조국혁신당 대변인은 당내 성비위 사건 처리 과정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며 탈당을 선언했다.
강 대변인은 기자회견을 통해 “동지라고 믿었던 이들의 성희롱과 성추행, 괴롭힘을 마주했다. 그러나 당은 피해자들의 절규를 외면했다”면서 “윤리위와 인사위는 가해자와 가까운 인물들로 채워져 있었고 외부 조사기구 설치 요구는 한 달이 넘도록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