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진로봇이 올 상반기 지난해 매출 보다 많은 수주실적을 기록했다. 하반기부터 매출 실적으로 잡힐 예정인 가운데 유럽과 미국 수출이 가능한 국제 표준 안전 인증 ‘ISO 13482’를 국내 모바일 로봇 최초로 획득한 ‘고카트1500’ 수주율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8일 유진로봇 관계자는 “‘고카트 1500’은 고성능과 안전성을 토대로 올해 ‘2025 스마트공장ㆍ자동화산업전(AW 2025)’ 전시에서 첫 선을 보인 후 수요가 이어지고 있다”며 “최근 식품 제조공장에서 기존 팔레트 이송 라인 내 무인운반차(AGV) 및 지게차 운영을 대체해 물류와 생산 가동률을 이전 대비 20% 증가시켜 수주율은 계속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대형 자율주행 물류로봇 고카트1500은 1500kg까지 운반할 수 있는 고하중 무인운반로봇(AMR)으로 공장·물류센터 등 대규모 산업 현장에서 효율적인 자재 이동을 지원한다.
이 회사의 자율주행 솔루션 사업부는 그동안 샘플 공급단계에서 지난해 하반기부터 양산 판매 수주를 진행하고 있다. 이 사업부의 상반기 실적은 지난해 대비 76% 증가된 실적을 올렸으며, 올해 하반기에도 수주실적이 증가될 것으로 추정된다.
올해 유진로봇은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이 주관하는 ‘인공지능(AI) 팩토리 사업’의 전문기업으로 선정됐으며, 정부 주도로 결성된 ‘K-휴머노이드 연합’에도 참여하고 있다. K-휴머노이드 연합은 유진로봇이 오랜 로봇 기술력으로 다양한 휴머노이드 핵심기술과 완제품 제작 실적을 다수 보유하고 있어, 단기간에 산업현장 투입이 가능한 한국형 제조 특화 휴머노이드 제품 개발을 목표로 참여했다.
또 ‘AI 팩토리 사업’의 전문기업으로서 다양한 동적변화에도 최적성능을 유지하며, 물리적 시뮬레이션이 가능한 로봇지능을 갖춘 생성형 AI기반 자율제조향 로봇파운데이션 모델을 개발하고 있다.
상반기말 기준 매출실적이 계상되지 않은 수주실적은 약 310억 원으로, 이 실적이 2025년부터 점차적으로 매출실적으로 처리되면 실적 개선이 이뤄질 전망이다.
유진로봇은 자율주행 물류로봇 및 스마트 자동화 장비 등 완제품 로봇 개발 및 판매를 통해 경쟁력 있는 제품을 시장에 출시해 왔다. 2019년 이후 소매시장(B2C) 중심에서 다양한 물류시장을 목표로 한 자율주행 솔루션 사업의 기업시장(B2B) 중심으로 전환했다.
최근 물류로봇 시장의 핵심요소인 고카트 자율이동로봇 사업에 전력을 다할 뿐만 아니라 자율주행 기술의 구성요소인 라이다 센서, SLAM콘트롤러 같은 다양한 제품도 성공적으로 상용화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나아가 3D라이다(LiDAR) 센서와 자율주행 솔루션 등 로봇 부품과 솔루션 기술 개발을 통한 자율주행 기술을 기반으로글로벌 기업으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