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원 ‘9월 첫째주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세 숨고르기가 지속하고 있다. 이번주에도 전반적인 상승세는 이어졌지만 상승폭은 전주 대비 변화가 없었다. 주요 지역 중에선 강남 3구는 상승폭이 다소 둔화했지만 마용성(마포·용산·성동)은 일제히 상승폭이 확대되며 강세가 계속됐다.
4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9월 첫째주(9월 1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8% 상승해, 전주(0.08%)와 같은 상승폭을 기록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정부의 6·27 부동산 대출 규제 발표 이후 둔화하는 양상이다.
강남 11개구 매매가격 역시 전주 대비 0.10% 상승해 전주(0.10%)와 같은 상승폭을 그렸다. 강남 3구 중 강남(0.09→0.09%), 서초(0.13→0.13%)는 전주와 같은 상승폭을, 송파(0.20→0.19%)는 둔화하는 모습을 보였다. 서초구는 반포‧잠원동 재건축 추진 단지, 송파구는 송파·문정동 주요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이밖에 양천(0.09→0.09%)은 신월‧목동 대단지, 영등포(0.11→0.10%)는 신길‧여의도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가격 상승을 주도했지만, 상승폭은 숨고르기에 들어간 모습이다.
강북 지역 집값 상승 진원지인 마용성의 경우 마포(0.08→0.12%), 용산(0.09→0.13%), 성동(0.19→0.20%) 일제히 상승폭이 확대됐다. 마포는 성산‧도화동 주요 단지, 용산은 이촌·문배동, 성동은 하왕십리·행당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집값이 올랐다.
또 다른 주요 지역인 광진구(0.18→0.14%)는 자양·구의동 학군지 위주로 집값이 올랐으나, 전주 대비 상승폭은 둔화했다. 중구(0.06→0.11%)는 신당‧만리동 대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경기도 주요 지역을 보면, 성남 분당구(0.18%)는 정자·구미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광명시(0.18%)는 철산·하안동 위주로 상승했다. 반면 고양 일산서구(-0.10%)는 주엽·탄현동 위주로, 시흥시(-0.09%)는 정왕·배곧동 위주로 하락하며 보합 전환했다.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보합을 유지했다. 수도권은 0.02% 상승했지만 전주(0.03%)보다는 상승폭이 줄었다, 지방은 지난주와 같은 0.02% 하락으로 나타났다. 5대광역시(-0.02→-0.03%)는 하락폭이 확대했고, 8개도(-0.02→-0.01%)는 줄었다.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0.02% 올라 지난주(0.02%) 상승폭을 유지했다. 서울(0.06→0.07%)과 지방(0.01→0.02%)은 상승폭이 확대됐고. 5대광역시(0.02→0.03%), 세종(0.10→0.12%)도 폭이 커졌다. 8개도(-0.01→0.00%)는 하락에서 보합으로 전환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