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순원 메디힐 대표이사, 고려대의료원에 10억 원 기부

권오섭 회장 뜻 이어 의료원 발전 위해 기부

▲김순원 메디힐 대표이사(왼쪽)와 윤을식 고려대 의무부총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고려대의료원)

고려대학교의료원은 메디힐 김순원 대표이사로부터 의료원 발전기금 10억 원을 기부받았다고 4일 밝혔다.

기부식은 전날 안암병원 노블레스라운지에서 진행됐으며, 메디힐 권오섭 회장과 김순원 대표이사를 비롯해 고려대의료원 측 윤을식 의무부총장, 한승범 안암병원장, 손호성 의무기획처장, 김훈엽 대외협력실장 등이 참석했다.

고려대 지질학과를 졸업한 권오섭 회장은 지난 2011년부터 고려대와 고려대의료원의 다양한 분야에 약 261억 원을 기부했다. 특히 고려대의료원에는 의학발전기금 50억 원을 기부하며 의료원 발전에 기여했다. 의료원은 안암병원 메디컴플렉스 신관 대강당을 ‘메디힐홀’로 명명해 감사의 마음을 전한 바 있다.

이번에는 김순원 대표이사가 그 뜻을 이어받아 10억 원을 쾌척했다. 김순원 대표이사는 “고려대의료원이 환자 치료와 의학 발전을 위해 보여주고 있는 헌신에 깊이 공감해 이번 기부를 결심했다”라며 “인류의 건강한 미래를 만들어가는 길에 보탬이 돼 기쁘다”라고 말했다.

권오섭 회장은 “모교 의료원이 새로운 변화를 거듭하며 성장하는 모습을 보며 함께 기쁜 마음이 든다”라며 “이번 기금이 의료원 발전에 밑거름이 돼 국민의 삶을 더욱 건강하고 행복하게 만드는 데 쓰이길 소망한다”라고 말했다.

윤을식 의무부총장은 “전해주신 나눔의 가치를 성과로 잘 가꾸어, 더욱 신뢰받는 초격차 의료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왼쪽부터) 김순원 메디힐 대표이사와 윤을식 고려대 의무부총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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