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 올 뉴 팰리세이드(The all-new PALISADE)’ 외관. (자료제공=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미국 시장에서 8월 판매 호조세를 이어갔다. 현지 생산 확대와 친환경차 판매 증가가 실적을 이끌었다.
4일 현대차 미국판매법인(HMA)에 따르면 8월 미국 판매량은 8만8523대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2% 증가했다. 승용 부문에서는 엘란트라 N과 엘란트라 하이브리드가,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부문에서는 싼타페 하이브리드, 팰리세이드, 아이오닉5 등이 동월 기준 최고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전기차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72% 늘어났다.
랜디 파커 현대차 미국판매법인 CEO는 "현대차가 8월에도 강력한 판매 성과를 거둔 것은 전기차와 SUV, 세단 전반에서 제품력이 시장에 잘 반영된 결과"라며 "앞으로도 고객 수요에 부응하는 라인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기아 미국법인(KMA)도 8월에 8만3007대를 판매하며 작년 같은 달보다 10.4% 증가했다. 이는 기아가 미국 시장에 진출한 이후 역대 월간 최고 기록이다. EV9 판매는 전월 대비 54% 증가했고 EV6와 니로 EV도 판매가 늘어나면서 전기차 판매가 전체 성장을 견인했다.
에릭 왓슨 기아 미국판매법인 부사장은 "기아는 8월에 월간 최고 판매 기록을 세우며 시장 점유율 확대를 이어가고 있다"며 "EV9과 같은 전동화 모델이 판매 호조를 이끌고 있으며 하반기에도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