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주요국 국채 시장 진정되며 증시 반등…스톡스600 0.66%↑

국채 자극할 위험요소 여전히 상존

▲스톡스600 추이. 출처 CNBC

유럽증시는 3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세를 보였다.

범유럽 주가지수인 스톡스유럽6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61포인트(0.66%) 오른 546.78에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증시 DAX30지수는 107.47포인트(0.46%) 상승한 2만3594.80에, 영국 런던증시 FTSE100지수는 61.30포인트(0.67%) 오른 9177.99에, 프랑스 파리증시 CAC40지수는 65.46포인트(0.86%) 하락한 7719.71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글로벌 국채 시장이 안정을 되찾는 분위기를 보이며 증시도 전날의 폭락에서 반전하는 데 성공했다.

주요국 국채 10년물은 대체로 전 거래일 대비 0.04~0.06%포인트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대체로 국채 수익률과 국채 가격은 반비례하는 양상을 보인다.

다만 전날 증시 폭락을 자극했던 요소 중 하나였던 영국 재정 상황과 프랑스 정부 내각의 붕괴 가능성은 언제든 다시 증시를 하락시킬 수 있는 잠재적 불안 요인이 될 것이란 평가가 나오고 있다.

티우베 메비센 라보뱅크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오늘의 반등은 그저 전날의 폭락 후 보이는 기계적인 조정일 수 있다”면서 “채권 시장은 안정되는 모양새지만, 위험 요소가 사라진 것은 아니다”고 분석했다.

국채 시장이 안정세를 보이며 시장 참여자들은 5일 발표 예정인 미국의 8월 고용보고서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고용 상황이 예상보다 나쁜 것으로 나타나면 17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결정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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