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전략] "수급 우려있지만…다음달부터 국채 발행 감소할 것"

2일 채권시장은 수급 우려에 주목했다.

임재균 KB증권 연구원은 "미국은 관세에 따른 물가 상승에도 고용시장의 하방 리스크가 커지면서 이달 25bp 인하에 나설 것"이라며 "이달과 12월 25bp씩 인하를 단행하겠지만, 고용지표가 둔화될경우 추가 인하 속도는 더 빨라질 수 있다"고 짚었다.

그는 "미국의 금리 인하 기대감에도 한국은행의 인하 기대감은 크지 않다"며 "1분기 경기의 바닥을 확인한 가운데, 3분기는 재정지출 효과 및 대내외 불확실성이 완화되면서 2분기보다 더 개선되는 모습을 보일 것. 또한, 이달 22일부터 2차 소비 쿠폰이 지급되는데, 이에 따라 3분기 말~4분기 초까지 견고한 경제지표를 확인할 수 있을 것• "이라고 전했다.

임 연구원은 "한은의 인하 여력이 많지 않은 상황에서 경제지표가 개선되는 모습을 보인다면 한은은 인하에 조심스러울 것"이라고 짚었다. 임 연구원은 6.27 대책 이후 부동산에 대한 우려가 남아있다는 점도 우려라고 짚었다. 그는 "한은은 다음달 동결 이후, 11월 인하를 선택할 것"이라며 "정부의 확장적 재정지출로 내년 성장의 상방 압력이 존재하며 아웃풋 갭이 플러스로 전환되는 시기도 2026년 하반기보다 다소 앞당겨 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한은은 내년 상반기 중 인하 사이클을 마무리할 것"이라며 "금리 인하 기대감이 상당 부분 후퇴한 가운데 수급에 대한 우려가 존재한다. 하지만, 다음달부터 국채 발행 규모는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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