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시가 지역 중소·중견기업의 성장을 지원할 '부산 미래산업 전환펀드 1호' 자펀드 운용사로 원익투자파트너스, 아주아이비투자, 노앤파트너스를 최종 선정했다.
지자체 최초로 조성된 전환펀드가 연말까지 총 8천억 원 이상의 자펀드로 결실을 맺을 전망이다.
시는 2일 "부산 미래산업 전환펀드 1호의 자펀드 운용사로 원익투자파트너스, 아주아이비투자, 노앤파트너스 등 3곳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6월 551억 원 규모의 모펀드가 결성된 데 이어 진행된 이번 자펀드 공모에는 총 6개 운용사가 참여, 2대 1의 경쟁률 속에서 최종 3곳이 선정됐다.
선정된 운용사들은 각기 다른 강점을 보유하고 있다. 원익투자파트너스는 검증된 성과를 갖춘 중견급 운용사, 아주아이비투자는 업력과 규모 면에서 안정적인 대형 운용사, 노앤파트너스는 선제적 투자 전략을 앞세운 차세대 운용사로 꼽힌다.
세 운용사는 각각 △원익투자파트너스 4천억 원 △아주아이비투자 3천130억 원 △노앤파트너스 1천500억 원 규모의 펀드 결성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모두 올해 연말까지 결성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특히 세 운용사 모두 출자금의 절반 이상을 이미 확보해 결성이 원활히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에 확정된 3개 자펀드와 더불어 연내 추가로 1곳의 '프로젝트 펀드'가 선정되면, 총 결성 규모는 8천억 원 이상으로 확대된다. 이는 모펀드 551억 원 대비 약 15배에 달하는 지렛대(레버리지) 효과로, 지역 기업 투자 활성화에 큰 힘을 실을 것으로 기대된다.
모펀드 운용사인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은 후속 절차를 진행해 연내 프로젝트 펀드 1개를 추가로 결성하고, '부산 미래산업 전환펀드 1호'를 통해 첫 투자기업을 배출한다는 계획이다.
이진수 부산시 금융창업정책관은 "역량 있는 운용사 선정을 계기로 지역기업 투자가 한층 속도를 낼 것"이라며 "시는 적격기업 발굴과 적극적 지원으로 지역산업 혁신과 성장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