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무 살 된 부산불꽃축제"…유료좌석 오늘 오후 2시부터 판매 시작

▲부산불꽃축제 정규티켓 오픈 포스터 (사진제공=부산시청 )

부산의 가을밤을 수놓을 '제20회 부산불꽃축제' 유료좌석 예매가 1일부터 공식 개시된다. 부산시와 (사)부산축제조직위원회는 오는 11월 15일 광안리해수욕장 일원에서 열리는 불꽃축제의 티켓을 이날 오후 2시부터 판매한다고 밝혔다.

부산불꽃축제는 명실상부 부산을 대표하는 축제이자 특화 관광상품으로, 올해는 20주년을 맞아 광안대교를 무대로 역대 가장 입체적이고 역동적인 불꽃 연출이 펼쳐질 예정이다.

이번 축제 좌석은 테이블과 의자가 제공되는 알(R)석(10만 원)과 의자만 배치된 에스(S)석(7만 원)으로 나뉜다. 좌석은 광안리 백사장 내 호텔아쿠아펠리스와 호메르스 호텔 앞에 마련된다.

예매는 예스24 티켓(ticket.yes24.com)과 부산은행 모바일뱅킹 앱에서 가능하며, 부산은행 전 지점 오프라인 판매처에서는 에스석만 구매할 수 있다. 지난 8월 얼리버드 티켓이 1분 만에 전석 매진될 정도로 인기가 높았던 만큼, 치열한 예매 경쟁이 예상된다.

특히 올해는 해외 여행사 판매분도 일찌감치 동났다. 대만을 비롯한 글로벌 인바운드(외국인의 국내 여행) 여행사들의 관심이 폭발적으로 늘었고, 9월부터 중국 단체관광객 무비자 입국이 허용됨에 따라 더 많은 해외 관광객이 몰릴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올해 처음으로 불꽃축제 티켓 구매 시 지역사랑상품권 ‘동백전’ 결제를 도입한다. 동백전 결제 고객에게는 금액의 11%를 정책지원금으로 사후 지급하는 이벤트도 마련됐다. 다만 지원금은 아이디당 2매까지 적용되며, 11월 15일 이후 지급된다.

판매 수익금은 불꽃 연출 확대, 관람객 안전 및 편의시설 확충, 안내·경호 인력 채용 등 축제의 질을 높이는 데 전액 투입된다.

김현재 부산시 관광마이스국장은 "부산불꽃축제가 스무 살 성년이 되기까지 함께해주신 시민들께 감사드린다"며 "올해는 그 어느 때보다 화려한 불꽃쇼로 부산의 정체성과 매력을 담아내겠다. 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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