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 4개 계열사 대표이사 인사 “글로벌 역량 갖춘 경영진 배치”

한화 글로벌부문ㆍ한화엔진ㆍ한화파워시스템ㆍ한화호텔앤드리조트 등 4개사 대표이사 5명 내정
류두형 한화오션경영기획실장, 해외전략 이끌 ‘한화글로벌’ 맡아
‘한화엔진’에 김종서ㆍ‘한화파워시스템’에 라피 발타 대표 내정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리조트부문’ 최석진ㆍ‘에스테이트부문’ 김경수 대표
“전문성 검증되고 글로벌 사업 역량 갖춘 경영진 배치”

▲(왼쪽부터) 류두형 한화 글로벌 대표이사, 김종서 한화엔진 대표이사, 라피 발타 한화파워시스템 대표이사, 최석진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리조트 부문 대표이사, 김경수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에스테이트 부문 대표이사 내정자. (사진=한화그룹)

한화그룹이 한미 조선업 협력 프로젝트 ‘마스가(MASGA·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의 본격적인 가동을 앞두고 주요 계열사 대표이사 인사를 단행했다. 불확실성이 커지는 대내외 경영 환경 속에서 글로벌 감각과 현장 경험을 갖춘 인재를 전진 배치해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한화그룹은 31일 한화 글로벌부문, 한화엔진, 한화파워시스템, 한화호텔앤드리조트(리조트부문·에스테이트부문) 등 4개 계열사 대표이사 5명에 대한 내정 인사를 단행했다. 한화그룹은 “급변하는 글로벌 사업 환경에 적응하고 사업별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인사를 단행하게 됐다”며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미래시장을 선점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한화 글로벌 신임 대표이사에는 류두형 한화오션 경영기획실장이 내정됐다. 그는 한화에너지, 한화첨단소재, 한화모멘텀 등 소재, 에너지, 기계 등 다양한 분야의 대표이사를 지낸 전문 경영인이다. 류 내정자는 제조, 에너지 분야 글로벌 사업에 대한 혜안과 리더십을 바탕으로 사업 전략 고도화 및 글로벌 경쟁력 제고에 집중할 계획이다.

한화엔진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된 김종서 대표는 한화토탈 대표, 한화오션 상선사업부장 등을 역임했다. 2023년부터 한화오션 상선사업부장을 맡아 수익성 위주의 선별 수주 전략과 액화천연가스(LNG)선의 매출 비중을 확대하면서 한화오션의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 김 내정자는 글로벌 선박 수요 증가와 맞물려 선박 엔진 수요 확대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엔진 제조 본업 경쟁력 강화 및 사업 다각화를 견인할 적임자로 평가받는다.

한화파워시스템 신임 대표이사에는 라피 발타 한화파워시스템 최고운영책임자(COO)가 내정됐다. 그는 글로벌 엔진 및 가스터빈 업계에서 35년 이상 활동한 경험을 가진 전문가다. 제너럴 일렉트릭(GE)과 항공우주 제조업체인 프리시즌 캐스트파츠를 거쳐 지난해 한화파워시스템에 합류했다. 그는 글로벌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한화파워시스템의 압축기, 가스터빈 등 에너지 장비의 해외시장 확대를 이끌게 된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사업 부문별 전문성 강화를 위해 각자 대표 체제로 전환된다. 리조트 부문은 최석진 대표가, 에스테이트 부문은 김경수 대표가 내정됐다. 최 내정자는 한화호텔앤드리조트에서 레저지원그룹장과 미래전략실장을 지냈다. 호텔, 리조트 사업의 중장기 성장을 위한 전략을 수립해 프리미엄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다. 김 내정자는 한화호텔앤드리조트 개발사업부장과 회원사업부장, 아쿠아플라넷 대표를 거쳐 현재 에스테이트부문장을 맡고 있다. 종합 부동산 시설관리 사업에 대한 전문성을 갖추고 있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각 사가 신임 대표이사 책임 아래 최적의 조직을 구성해 내년 경영전략을 조기에 수립하고 이를 바탕으로 사업계획을 실행할 예정”이라며 “내정된 대표이사들은 각 사 일정에 따라 주주총회와 이사회 등을 거쳐 최종 선임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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