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능이 희망이 되도록"…우리은행, 멘토링 프로젝트로 미래 인재 육성

▲우리은행의 '우리 꿈.꾸.당'에 참여한 학생들이 11일 멘토링 데이를 마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우리은행)

"무용 지도자가 돼 어려운 친구들을 돕는 게 제 꿈이에요."

우리은행의 멘토링 데이에 참가한 정수연(가명·18) 학생의 눈빛은 반짝였다. 무용 지도자를 꿈꾸는 지난달 초 열린 '우리 꿈.꾸.당 멘토링 데이'에 참석해 "무용 실력뿐 아니라 진로에 필요한 준비와 태도를 배울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우리은행이 2024년부터 시작한 이 프로그램은 가정 형편이나, 돌봄 공백, 사고 등으로 학업과 진로 준비에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들에게 진로 상담, 재능 발굴, 장학금을 지원한다.

단순한 금전 지원을 넘어 전문 멘토와의 1:1 매칭을 통해 아이들이 자신의 재능을 탐색하고 사회적 자립 기반을 다질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청소년들에게 두 갈래 길을 열어준다. 하나는 진로 멘토링이다. 전문 멘토와의 상담을 통해 자아를 탐색하고 구체적인 진로 방향을 설정하도록 돕는다. 다른 하나는 재능 멘토링으로, 음악·미술·체육·IT 등 특정 분야에서 재능이 있는 학생을 선발해 집중 지원한다.

학생 선발은 학교와 사회복지기관 추천을 거쳐 전문가 면접으로 진행된다. 올해는 무용, 미술, 코딩, 성악 등 다양한 분야에서 꿈을 키우는 청소년들이 참여했다.

기업 인재개발을 담당하는 허건 멘토는 "만남을 거듭할수록 아이들이 자신감을 찾고 '나만의 강점'을 발견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며 "진로는 한 번에 정해지는 게 아니라 경험과 시도를 통해 구체화된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끊임없이 도전해 나가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우리 꿈.꾸.당'은 단순 멘토링에 그치지 않는다. 학자금, 자격증 취득, 학원비 지원 등 실질적 장학금 지원한다. 아울러 의료·간병, 체납 공공요금 등 생계 및 돌봄도 지원해 위기 청소년들의 생활 안정에도 보탬이 되고 있다.

이 밖에 우리은행은 미래세대를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대표적으로 △소아암 어린이 치료비 및 가족 지원 △은행사박물관을 중심으로 한 금융교육 △전국 단위 '우리 아트콘 미술대회' 등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청소년이 자신의 꿈을 당당히 펼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곧 우리 사회의 미래를 준비하는 일"이라며 "앞으로도 취약 계층을 위한 지속적이고 실질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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