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임 통보’ 연준 이사에 새로운 주담대 의혹 제기…사임 압박 가중

▲리사 쿡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가 2022년 워싱턴D.C.에서 언론과 인터뷰에 나서고 있다. 워싱턴D.C./AP연합뉴스

리사 쿡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에 대한 압력이 한층 더 강해졌다. 빌 풀트 미국 연방주택금융청(FHFA) 국장은 주택담보대출과 관련된 새로운 부정 의혹을 제기했다.

2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풀트 국장은 이날 소셜미디어에서 미국 법무장관에게 보낸 고발장을 공개했다. 고발장에 따르면 쿡 이사는 2021년 4월 미국 동부 메사추세츠주 분양주택을 매입해 세컨드하우스(별장)으로 주택담보대출을 받았다. 하지만 같은 해 12월에는 정부에 ‘투자·임대용’으로 임대수입을 신고했다.

앞서 그는 쿡 이사가 2021년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때 미시간주와 조지아주 주택 두 곳을 모두 ‘거주용’으로 적어 대출 우대를 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쿡 이사의 변호인은 언론의 취재 요청에 대해 “현시점에서는 답변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초의 고발 건과 관련해 쿡 이사에 대한 해임에 나서고 있다. 쿡 이사는 이에 반발해 이날 연방 지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의 해임 시도를 “불법적”이며 연준 장악을 겨냥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쿡 이사 측 변호인단은 첫 번째 의혹에 대해 “의도하지 않은 행정상의 착오”였다고 해명했다. 미 법무부는 이미 해당 건에 대해 조사에 착수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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