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 운항당 안전투자 1위 에어프레미아, 1대당은 대한항공 1위

국토교통부가 항공안전법에 따른 항공안전투자 공시 제도에 따라 항공운송사업자 16개사와 공항운영자 2개사를 포함한 총 18개 항공교통사업자가 공시한 2024년도 안전투자 실적을 종합한 결과 항공업계 안전투자 규모가 총 6조1769억 원으로 나타났다.
안전투자 확대 기조는 올해와 내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며 각각 10조2079억 원과 10조6594억 원의 투자가 계획돼 있다.
주요 안전투자 항목을 보면 정비비용은 3조6100억 원으로 전년(2조9400억 원) 대비 23%(6700억 원) 증가했으며 사전 정비비용인 계획정비 비용이 전체의 86% 이상을 차지했다.
엔진ㆍ부품 구매는 1조5700억 원으로 전년(1조1300억 원) 대비 18.9%(2500억 원) 증가했으며 이는 예상치 못한 고장ㆍ결함에 대비해 예비 부품을 확보하기 위해 투자된 것으로 분석됐다.
경년항공기 교체 항목의 투자액은 대수가 14대에서 4대로 줄면서 5347억 원으로 전년 투자액 1조1921억 원 대비 큰 폭(55.1%)으로 감소했다.
1만 운항당 투자액은 에어프레미아(2498.6), 대한항공(1738.7), 아시아나항공(1232.4) 순으로 많았고 1대당 투자액은 대한항공(197.8), 아시아나항공(171.8), 에어서울(118.3) 순이었다.
국토부는 현장의 의견을 반영해 항공안전투자 공시 제도의 실효성을 높이고 국민에게 더욱 투명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제도개선을 추진한다.
'항공기 신규 도입' 항목을 신설해 저기령 항공기의 도입을 장려하고 안전 관련 '인건비 인정 범위'를 항공정비사뿐만 아니라 운항승무원, 객실승무원, 운항관리ㆍ통제담당 등 안전 영역으로 확대해 실제 안전 활동에 대한 투자 실적을 폭넓게 반영할 예정이다.
유경수 국토부 항공안전정책관은 “안전투자 공시를 통해 항공사들이 선제적으로 안전체계 개선분야를 발굴해 실질적인 투자를 하도록 유도하는 등 자율적인 안전경영 문화가 정착되도록 정책적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