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생활건강 CI (사진=LG생활건강)
LG생활건강이 음료 자회사 해태htb 매각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LG생활건강은 삼정KPMG와 함께 해태htb 매각 방안을 검토 중이며, 거래 규모는 약 2500억원 수준으로 전해졌다.
LG생활건강은 2010년 아사히맥주 등으로부터 해태음료 지분 100%를 인수했다. 2016년 사명을 해태htb로 바꾸고 썬키스트·코코팜·갈아만든배 등 다양한 음료 브랜드를 운영해왔지만 최근 원가 부담과 소비 트렌드 변화로 실적 부진이 계속 되고 있다. 해태htb의 지난해 매출은 4140억원, 영업이익은 36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3%, 74% 줄었다.
업계는 LG생활건강이 이번 매각을 통해 화장품 중심의 핵심 사업 재편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본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사업 구조조정을 포함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나 구체적으로 확정된 내용은 없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