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예탁결제원이 다음 달 1일부터 5주간 미수령 주식과 배당금을 돌려주는 ‘2025년 미수령 주식 찾아주기 집중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올해는 10개 상장사와 손잡고 주주가 찾아가지 못한 주식 및 대금을 돌려주는 휴면재산 회복을 적극적으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예탁원은 지난 2009년부터 행정안전부와 협조해 휴면재산 안내문을 발송하고, 대면 창구 및 홈페이지 비대면 접수를 통해 미수령 주식 반환 절차를 지원해왔다. 이를 통해 지난해까지 총 1조 원 이상 규모의 자산이 주주들에게 반환됐다.
예탁원에 따르면 2009년 이후 누적 반환 규모는 주식 1조676억 원, 대금 11억5000만 원 등 총 1조688억 원에 달한다. 지난해에만 2042억 원이 주주들에게 돌려졌다. 올해 7월 기준 예탁결제원에 보관 중인 미수령 주식은 약 461만 주(시가 약 653억 원)로 집계됐다.
이번 캠페인에는 아모레퍼시픽홀딩스, 아모레퍼시픽, 삼양식품, 대한항공, 한진칼, DB손해보험, 메리츠금융지주, 유한양행, 삼성전기, 한국아이엔지생명보험 등 10개 상장사가 참여한다. 예탁원은 주식 실권주권이나 휴면재산을 보유한 주주가 보다 쉽게 재산을 돌려받을 수 있도록 협력사와 공동 캠페인을 전개할 예정이다.
주주는 예탁결제원 증권대행부 홈페이지에서 미수령 주식 보유 여부를 확인할 수 있으며, 본인 명의 증권계좌 개설 후 신분증을 지참해 서울사옥이나 지역 고객센터를 방문하거나 모바일·비대면으로도 신청할 수 있다.
예탁원 관계자는 “주주의 정당한 권리가 사장되지 않도록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주주들이 더욱 편리하게 미수령 주식과 배당금을 찾아갈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